“취약지역 가스사고 이상무!”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동절기 도내 주요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공사를 비롯해 수원시 등 지자체도 함께 참여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간 도내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 등 1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공사 경기본부 관계자는 “가스안전사고는 취급자의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일단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며 “이번 점검으로 설명절 연휴기간의 가스사고를 예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당국의 금리 인상으로 금융권이 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리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최근 잇따라 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이날 기준 연 4.28%로 지난 14일 삼화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 이후 14일 4.25%에서 17일 4.27%로 오르는 등 나흘 만에 0.03%p 올랐다. 또 6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도 17일부터 연 3.63%로 0.01%p 상승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경기 남양저축은행은 연 4.3%에서 4.5%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금리를 연 4.4%에서 4.6%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서울의 한국저축은행은 연 4.5%인 예금 금리를 지점장 전결로 0.2%p 추가 가산되도록 조치했다. 이어 17일에는 인천 모아저축은행이 연 4.6%로 0.3%p, 인천저축은행은 연 4.5%로 0.2%p 올렸다. 이 밖에 솔로몬저축은행과 경기솔로몬저축은행은 19일부터 4.4%인 금리를 4.7%로 0.3%p씩 인상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금리 상승 기조가 예상되기 때문에 나머지 저축은행들도 금리 인상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농진청-중소기업청 강소농 육성 협약 농업인 창업지원과 농산물지원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중소기업청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18일 양 기관은 수원시 서둔동 농진청 본청 제3회의실에서 강소농 육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향후 농진청의 농업인 소규모 창업사업과 중기청의 창업 지원 사업이 연계해 창업자금 지원 등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체결됐다. 또한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한 특허기술 및 융합 협력기술을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지역농업특성화 품목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업무 협력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연차별로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간다. 농진청의 이 같은 대외적 연대 행보는 올해를 작지만 강한농업 육성의 기치로 정하고 협력 관계 형성을 통한 목적 실현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농진청은 18일 중기청을 시작으로 앞으로 농어촌공사와 농수산물유통공사, 농협중앙회 측과도 이 같은 강소농 육성 목적 달성을 위해 협력 제스처를 취할 계획이다. 민승규 농진청장은 “열린 자세로 농업
농지를 담보로 매달 일정 규모의 연금을 지급받는 농지연금제도가 고령화된 농어촌사회 농업인들에게 든든한 노후 보장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18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9월 농지연금제도 시행 고시 이후 이달 11일까지 모두 2만 건 이상의 상담 요청을 접수했다. 그 결과 이달 3일엔 전국 최초로 농지연금 제1호 가입자가 공사 경기본부 관할 지역(포천시)에서 탄생했고 이후 11일까지 경기본부 소속 11개 지사에서만 모두 28건의 농지연금 가입 실적을 기록했다. 이들 가입자에게 우선 지급되는 농지연금 지급액은 5억2천 만원이다. 이처럼 짧은 기간 동안 가입률이 급증한 것은 저평가되어온 농가주택 및 농지와 비교해 연금 실수령액과 수령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혜택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공사 경기본부 관계자는 “가령 70세 기준 2억 원의 농지를 담보로 할 경우 매달 77만원의 연금 혜택과 함께 저당 농지는 농사 및 임대로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농지연금 가입 자격은 농업인 부부 모두 만 65세 이상으로 영농경력 5년 이상 보유와 농지 면적 3만㎡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공사 배부 경기본부장은 “농촌의 고령 농업인들이
보통 휘발유의 일반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이 사상 최장인 100일 연속 올랐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보통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지난해 10월10일 이후 이달 17일까지 10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100일간 보통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93.73원에서 1,825.26원으로 131.53원(7.77%)이나 올랐다 이는 경기인천지역도 마찬가지인데 17일 기준 경기지역 휘발유 ℓ당 평균 가격은 1천828원으로 지난해 10월 1천696원보다 130원 가량 연속해서 상승했다. 전국을 통틀어 휘발유 가격이 1ℓ에 하루 평균 1.32원씩 연속해서 상승한 것이다. 석유공사 측은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ℓ당 2천원에 육박하기도 했던 지난 2008년엔 지금보다 가격대는 높았지만 이 처럼 오랫동안 연속으로 가격이 오르지는 않았다고 보고 있다.
국내 친환경농산업 분야 중장기 로드맵이 공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친환경농식품 및 연관산업’ 분야를 차세대 녹색성장 동력원으로 중점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3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계획’(2011∼2015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이번 3차 계획은 친환경농가의 소득 증대, 소비자의 건강과 영양, 안전 증진, 환경친화적 농업자원 관리 등을 핵심가치로 선정한 게 특징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농식품부는 오는 2015년까지 친환경농산물(무농약) 재배면적 비율을 12%까지 늘리고, 연차별로 화학비료 및 농약의 사용량을 해마다 3%이상 감소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 비중이 지난 2009년 4.9%에서 오는 2015년에는 12%로 크게 늘어난다. 또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유기농식품산업규모를 4배 이상 늘려 지난 2008년 4천43억원에 머무르던 예산을 오는 2015년까지 2조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오는 2013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인증 업무를 민간에 이양하고, 유럽연합(EU)에서 사용하고 있는 유기인증 심사방법을 채택, 각 생산과정별로 친환경 여부를 심사하기로 했다. 또 농식품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농기계와 분석 검정 등 모두 8개 분야 인증을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재단 전운성 이사장은 18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주 내로 기술표준원으로부터 공식 인증 공고가 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 농산업 분야 수출 장벽 해소와 수출 활성화가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농산업 분야 포함 산업표준 및 국제표준의 확보, 품질인증, 시험분석 평가 등의 사무를 관장하는 곳은 기술표준원의 한국인정기구(KOLAS)다. KOLAS는 현행 국가표준기본법 제14조 및 국가교정기관지정제도 운영요령 제20조에 따라 민간 및 공기업에 국제공인교정기관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재단 측은 KOLAS로부터 8개 분야 인증을 받은 직후부터 농식품 분야 실용화 기술의 해외 보급과 제조 상품의 해외 수출 절차 간소화 등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농산물과 첨단 농식품 분야 기술의 경우 그 동안 해당 수출국에 시험 성적을 발급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쳤으나 앞으론 재단의 인증만으로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재단 전운성 이사장은 “신묘년 새해부터 KOLAS 인증 공고 예정 소식으로 국내 농식
“안전한 곳에 돈을 맡기기 위해 예금을 인출합니다.”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발표 후 처음 맞은 월요일 오전. 수원시 인계동 A저축은행 창구엔 돈을 맡긴 고객 수십 여 명이 상담을 받기 위해 번호표를 받고 대기했지만 속내는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수지구에 살고 있는 박모(54·여)씨는 “세입자 전세금을 예금으로 묶었는데 저축은행도 이제 안심할 수 없어 안전한 금융기관으로 옮기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 은행 직원 B씨는 “의정부 본점 포함 10개 지점이 불안한 고객들의 전화 문의는 물론 예·적금 해지 관련 상담으로 쉴 틈이 없을 지경”이라고 우회적인 불만을 토로했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지역 일부 우량 저축은행에서도 동시에 발생해 영업점 한 곳당 30억 원에서 많게는 70억 원까지 예금 인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등록된 경기·인천지역 저축은행은 모두 88곳으로 금융당국은 현재로선 추가 영업정지가 없다고 보고 예금자 동요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저축은행 고객 이탈이 현실화되자 재무상태가 비교적 우수한 곳도 예금 인출 빈도가 잦아지면서 저축은행 업계는 사면초가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제2금융권 경쟁사인 새마을금고와 신협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29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지 50일째를 맞은 17일 기준 살처분·매몰 규모가 200만마리로 추산된다고 17일 밝혔다. 4천155농가를 대상으로 현재까지 198만6천987마리가 살처분 됐는데 가축별로는 ▲소 13만2천382마리 ▲돼지 184만9천436마리 ▲염소 3천480마리 ▲사슴 1천689마리다. 농식품부는 살처분 보상금 및 예방백신 접종 등 세금으로 지출해야 할 비용이 2조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 16일 이후 구제역 의심신고가 나오지 않고 있어 예방백신을 통한 방역이 일정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AI)는 현재까지 모두 58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돼 이 중 26건이 양성으로, 17건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지난 16일에는 경기 안성 미양면 오리농장(2천200마리)과 충남 아산 둔포면 닭농장(2만5천마리)에서 의심신고가 들어온 바 있다. AI로 인한 살처분·매몰 규모는 161농가 357만2천187마리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예금 보호 기준인 5천만원 초과로 예금자보호를 받지 못하는 예금이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현재 저축은행 총예금 잔액은 76조2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예금보호한도인 5천만원 초과 예금액은 6조9천억원(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업계는 저축은행 구조조정 여파로 이들 초과 예금을 중심으로 인출과 상품 계약 해지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보 측은 저축은행 예금동향을 10일 단위로 보고받고 필요할 경우 금융감독원과의 정보 공유를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 측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이상이고,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8%이하인 우량 저축은행에 예금을 맡기고 되도록이면 여러 저축은행에 나눠 돈을 맡기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 측도 유동성 위기 같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지급준비금 3조1천억원을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