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참살이탁주가 산학연 성과에 따른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관공서와 대학 측에 기술료 및 장학금을 전달했다. 13일 광주 참살이탁주 계열사인 ㈜미디어플렉스 참살이L&F에 따르면 지난 10일 안성시 소재 국립 한경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산학협력연구성과에 대한 기술료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기술료 및 장학금 전달식에서 광주 참살이탁주 측은 도 산학협력 사업인 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와의 공동 연구 성과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도에 기술료 2천만 원, 대학 측에는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3천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참살이탁주는 지난 2006년 10월부터 한경대 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와 공동으로 ‘참살이탁주’의 대중화와 양산화 기술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100% 국내산 친환경 쌀로 만든 프리미엄 생막걸리인 참살이탁주의 대중화 기술 개발과 친환경 탁주의 품질 안정화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참살이탁주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로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 기술 발전에 있어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며 기여해온 바가 크다”며 “향후 국내 막걸리 산업의 부흥과 품질 좋은
논란을 빚고 있는 롯데마트 5천원 치킨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적합성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롯데마트의 치킨 판매를 부당염매 행위로 신고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13일 오전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나서 공정위에 롯데마트 치킨 판매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관련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회 측은 롯데마트가 마진을 남기지 않거나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프라이드 치킨을 판매함으로써 다른 치킨 전문점들의 생계를 부당하게 위협하는 행위로 보고 있다. 협회는 또 롯데마트의 5천원 치킨 판매가 부당염매 행위로 이번 사안에 대해 단발성 대응으로 끝나지 않고 유관단체 등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대응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 10일 “치킨업계에서 이번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소해오면 롯데마트의 염가판매 행위가 공정거래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외 통틀어 버섯을 테마로 한 카페가 평택에 들어선다. 이 카페의 운영자는 10년 전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에 선정된 박순애(48·여) 씨. 그는 현재 머쉬아트 영농조합 대표 직함을 갖고 있다. 버섯 카페가 들어선다는 평택시 진위면 갈곶리 277-1로 가봤다. 갈곶초등학교 사거리 맞은편 도로로 들어서다 보면 나무로 둘러싸인 2층짜리 흰색 건물 서너 동이 보인다. 버섯 카페는 그 중 가장 큰 건물이다. 이날 인터뷰 약속을 한 박 대표는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 버섯 관련 강의가 농수산대학에서 있기 때문이다. 첫 인상은 펑범한 가정 주부였다. 하지만 그가 사용하는 언어나 언어의 의미를 곱씹어 보면 중심에는 농업에 대한 통찰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흠뻑 베여있었다. 그는 “KAIST 출신 연구원 직함을 떼고 버섯재배사로서 지난 1996년 이곳 평택 땅에 정착했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을 보면 10에 10번은 인사를 합니다. 농촌 생활은 그게 기본입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대답을 들으면서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은 “왜 버섯 농사를 짓게 되었을까”였다. KAIST를 나왔다면 수재 중에도 으뜸이고 장래가 촉망받는 연구원으로
“광평옥(廣平玉) 개발로 종자 주권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FTA 등 수입 종자 시장 확대로 종자 주권 확립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의 한 연구사가 사료용 토종 옥수수 품종 개발로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을 수상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농촌진흥청 전작과 손범영 연구사(47·사진). 9일 수원시 서둔동 옥수수연구실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손 연구사는 “옥수수 수입 품종과 국산 품종은 70대 1 비율로 수입산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라며 “광평옥 품종 개발은 다국적 종자회사의 횡포를 견제할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옥수수는 마이너 취급을 받아왔을 정도로 높은 연구 기술 수준과 비교해 인력과 지원 수준이 열악한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광평옥 개발 전 농가에서는 지난 1976년부터 수원19호라는 옥수수 국산 품종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생산량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수입 품종에 밀리면서 국산 품종은 사실상 꼬리를 내려야 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보급된 옥수수 종자는 모두 300여t 규모로 이 중 국산은 20%대 수준인 70여t 정도다. 지난 1990년대 초부터 광평옥 개발에 착수한 농진청은 1998년 손 연구사
농촌진흥청이 구제역 확산에 따른 씨가축 사수에 총력을 기울인다. 농진청은 지난달 경북 안동에서 발생된 구제역이 경북 예천, 영양까지 확산됨에 따라 농진청은가축유전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차단방역 특별대책을 수립했다. 우선 농진청은 안성 등 11개 시군에 방역약제 6천191㎏을 전달하고, 즉시 방역시스템을 가동시켰다. 또 사상 유례 없이 한 해 3차례 이상 구제역이 발생, 씨가축을 연구하고 있는 농진청 산하연구소 방역대를 기존 반경 3㎞ 이내에서 3~10㎞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농진청 축산과학원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모든 농민들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앞서 이달 초 구제역이 발생한 국가 방문 자제, 여행 시 가축농장 및 축산관련 시설 방문 금지 등 예방 조치를 담은 사항을 농가에 전파한 바 있다. 한편, 농진청은 구제역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잘못된 상식으로 축산물의 소비위축을 불러 올 것을 우려,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대국민 규제 및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내부규정 일괄정비를 단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공사 계획안에 따르면 이번 규제개선은 공사가 운영중인 사규, 지침, 요령 등 내부규정에 따라 고객에게 불합리한 규제로 작용되거나 부담이 되는 부분들에 대한 일제 정비를 통해 공사의 경영선진화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친서민 정책 20개 과제를 선정, 농어민 부담을 줄여 고객 프렌들리 제도화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앞으로도 상시 규제개선 건의센터 운영 등을 통해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농민 생존권 위협하는 FTA 전면 재협상하고 쌀값 안정 대책 마련하라!“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및 농민들로 구성된 농축산 비상대책위원회가 8일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5천여명(경찰 추산 2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한미FTA 추가협상 타결에 따른 농업분야 피해를 우려하는 농민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들은 ▲쌀 대란 해결 및 한반도 평화 실현 ▲대책 없는 무차별 FTA 추진 폐기 ▲4대강 예산 농민소득보장 예산으로 전환 ▲농민을 위한 농협 개혁 ▲대기업 농축산업 진입 중단 ▲이상기후, 태풍피해, 구제역 등 대책 마련 을 촉구했다. 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이흥기 의장은 “선진국의 경우 농업 분야 종사자들이 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손실을 입으면 정부가 보전해 주고 보호하는 게 의무”라며 FTA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당초 행사 직후 쌀값 보장과 대북 쌀 지원 재개 등을 촉구하며 종로 보신각에서 야간 문화제를 개최하려 했다. 하지만 내년도 국회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대회 주최 측은 야간 문화제를 여의도로 옮겨 촛불 집회를 가졌다. 농민단체 등 행사 주최 측은 이
“최고 품질의 무와 양배추를 발굴하라!” 농촌진흥청이 국내산 무와 양배추의 우수 계통 선발을 위한 평가회를 9일 수원시 이목동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는 종묘회사의 배추과 채소 육종 담당자, 대학교수 등 관련 연구자 등이 참석해 현재 육성중인 계통의 공동평가 및 선발을 실시하게 된다. 농진청은 이번 평가회에서 국내 육성 무 58계통 및 일부 도입 품종, 양배추 육성자원 200여 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무의 경우 한 꼬투리에 달리는 종자의 수가 1~5개로 배추의 10~20개와 비교해 많게는 10배 정도 차이가 나 채종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국내 무 품종은 꽃대 발생이 늦고 맛이 좋아 중국에서 인기가 높지만 일부 품종의 경우 복제가 용이해 농가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수출용 품종의 보호를 위해 웅성불임성을 이용한 일대잡종 품종을 개발 중에 있다. 농진청 채소과 박수형 박사는 “국내 품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우수한 재료를 공동으로 육성하고 신속하게 보급함으로써 우리 품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노벨상에 버금가는 유기농 분야 학술상 제정 사업이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추진된다. 시상식은 내년 9월 남양주시에서 열리는 제17회 세계유기농대회에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회 주최 측인 세계유기농운동연맹(IFOAM)과 시상에 따른 실무 협의 절차가 향후 변수로 남아 있다. 7일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원회와 남양주시,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내년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흘 간 남양주시 일대(영화 촬영소 포함)에서 열리는 제 17회 세계유기농대회를 앞두고 최근 농진청이 유기농 분야 학술상 제정을 내부 방침으로 확정하고 민승규 청장의 결재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 유기농업과 지형진 과장은 “유기농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상 제정을 통해 한국의 유기농 분야 위상을 높이고 미래 유기농 학술상 수상자가 한국 출신 농업인이 될 수 있도록 전 국민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금은 별도의 국비로 책정하기 때문에 관계 기관과 협의도 필요하다”며 “내년 6월 쯤 IFOAM과 협의를 마치고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진청은 유기농 학술상 수상자 상금으로 1만 달러 정도로 책정
국세청은 7일 ‘2010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안내’를 통해 종이없는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월세 소득공제 신설 등 달라진 세법 내용에 따라 올해 연말정산을 미리미리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동부한농이 공동 개발해온 신개념 비료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녹색시대 25를 브랜드로 하는 이 비료는 뿌리 발육촉진제를 첨가해 비료 사용량을 25% 줄이는 효과를 갖고 있다. 또한 기존화학비료 대비 시비량을 25%이상 절감할 수 있어 비료 사용 비용을 12~23% 가까이 줄일 수 있다. 특히 비료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최고 50% 이상 줄이는 효과를 나타내 친환경 농업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도농기원 측은 녹색시대 25의 확대 보급으로 비료 원료 수입 절감, 수출 증대, 농가 소득 등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농기원은 녹색시대 25가 갖는 비료 사용량 25%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부터 최고 50% 가까이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농기원 김영호 원장은 “녹색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 녹색시대 25 비료 개발로 농업인들에게 친환경 농업의 길을 가는데 큰 도움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