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은 문화의 거리 선형블록시공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됐던 등의자를 이동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시각장애인 보행에 문제가 됐던 등의자를 가로수가 식재된 탄성포장과 점토블록의 경계지점으로 이동설치 함으로써 장애인들의 보행 편의를 확보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돼 발생한 문제임에는 틀림없으나, 장애인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시공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선형블록 중간에 설치된 원형점자블록과 장애물 앞에서 직각으로 설치된 선형블록은 한 겨울 재시공이 불가하여 내년 봄에 재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주군은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28억원을 들여 하리 고려병원부터 여주대교까지의 강변도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