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 평가제도 등 신규 사업 운영과 산업재해가 빈번한 특정 지역에 특별점검 구성 등을 통해 산재율을 한 단계 감소시키겠습니다.”
18일 신임 김동춘(55·사진)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장은 앞으로 포부를 이같이 밝히고 “특히 산재가 많이 발생하는 화성시 소재 사업장의 산재율 개선을 위해 지도원 역량의 절 반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경기남부지도원 관할 지역 산재율은 전국 평균 수준인 0.56%를 기록했다.
경기남부지도원은 올해 ▷위험성 평가 컨설팅 ▷재해발생 사업장 적시기술지도 ▷추락재해예방시설 비용 지원 ▷특수건강진단기관 평가와 석명해체·제거작업 평가 등 총 4가지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 가운데 위험성 평가 컨설팅은 업종별 사업장의 위험 정도를 세분화하고 데이터베이스(D/B)화해 이를 토대로 불량 사업장과 우수 사업장으로 구분해 재해를 관리·지도하는 사업이다.
김 원장은 “위험성평가 및 컨설팅을 통해 불량 사업장은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 사고 재발을 방지하고 우수 사업장에게는 안전보건 감독 유예, 각종 포상 추천, 보조금 융자 신청시 우선 지원, 산재보험료 15%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건설업종에서 자주 발생하는 추락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남부 총 120여개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6억원(남부 지도원 예산) 가량의 시스템 비계(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가설 발판) 대체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남부지도원은 지난해 관할 지역(수원, 화성, 오산, 평택, 안성, 용인) 중 재해 비중이 가장 높은 화성시(34%)에 특별 점검반을 투입한다.
김 원장은 “지난해 화성에서만 2천260여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총 5개 팀으로 구성된 ‘산재ZERO 특별점검반’을 화성시 향남, 마도, 정남 등에 전담 배치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의 클린 사업장 조성 지원 등 지도원이 보유한 기술 및 재정지원 사업의 50%를 화성시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세대, 연립, 상가 등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빈번한 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용인, 화성, 수원, 평택을 사고성 재해다발 4대 지역으로 선정하고 중소 규모의 현장에 대한 위험성평가사업을 집중 지원해 자율안전관리가 서둘러 정착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