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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이런 면이… 팔색조 매력에 흠뻑 빠지다

 

한강문화관, 한강수계 대표 문화관
한강 변화과정 등 볼거리 풍성
4D 영상관·터치스크린 등
첨단 디지털 기기로 다양한 체험
자전거 도로·캠핑장 인기 만발
4계절 색다른 문화체험 행사
여주 3개보 방문객 주말 7천명
자연 어우러져 지역 새 명소 부상


한강문화관·여주보 레저·휴양명소 각광

한강문화관과 여주의 3개보는 한강수계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휴양 및 레저 장소로 여주 지역의 특성과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운영하는 K-water 한강통합물관리센터는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역과 가까이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강의 팔색조 모습과 그동안의 변화과정 등 볼거리가 즐비해 있는 한강문화관을 들여다본다.

남녀노소 즐길거리, 다양한 체험 기회 선사

한강문화관을 방문한 사람들은 많은 볼거리가 있는 실내공간을 관람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이어 밖으로 나서면 탁 트인 야외 광장과 시원한 강변의 풍경이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한강문화관의 실내를 들어서면 로비에 대형 스크린이 자리잡고 있으며 한강을 홍보하는 영상이 방영된다.

때때로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상영하며 관람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그리고 여주의 풍경과 방문객을 담은 사진을 벽에 걸어둬 방문객들이 사진을 감상하며 잔잔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로비 오른쪽에는 보 건설 당시 방문객들이 종이배를 접고 소원을 적어서 보관해둔 투명 캡슐을 통로에 배치해 보 건설의 시작부터 함께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통로를 지나면 많은 디지털 기기들이 관람객의 눈을 현혹시킨다. 단순히 화면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크린을 만지면 반응하고 공간의 이동을 감지하는 기기들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

‘희망의 강’은 수해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아픔을 보여주며, 4대강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어 ‘강, 역사의 물길’에서는 한강 유역에서 살아온 인간생활의 발전상을 알 수 있다.

까맣게 오염된 물을 터치하면 맑게 정화되는 ‘소통의 강’은 어른, 아이 할 것없이 스크린을 만지며 물을 정화하는 재미에 빠지게 된다.

그 밖에도 사업의 내용을 배워볼 수 있는 ‘새물결꿈 존’, 각지의 강에 대한 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물길여행 존’, 세계 유명 작가들의 강과 물에 대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감동소통 존’ 등을 통해 관람객들은 화면을 보고 만지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로비 왼쪽으로는 조선 후기 겸재 정선이 그린 한강의 진경산수화와 과거 배를 감상할 수 있고, 4D 영상관을 통해 여주 3개보의 수변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비행기나 강물의 이동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는 것에 놀라면서도 즐거워한다.

2층에는 사람들이 가장 신기하게 생각하는 관람물 중 하나인 ‘비트 폴’이 있다. 독일계 예술인 율리우스 포프가 만든 예술품으로 폭포수가 떨어지며 구글의 인기 검색어를 만들어 낸다.

3층에는 옥상을 이용한 정원이 자리잡고 있어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강변을 내려다보며 시원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싶다면 11층 높이의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다. 한강문화관에서 우뚝 솟은 전망대에 올라가면 넓은 지역을 한 눈에 관망할 수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전망대를 찾고 있다.

수려한 경관의 품에서 뛰어놀며 꿈 키워

실내를 둘러보고 야외에 나가면 탁 트인 광장과 시원한 남한강의 모습이 펼쳐진다.

잔디 광장 옆에는 계단식 조형물에 물이 흐르고 있는데, 특히 야외수영장이 없는 여주지역 어린이들이 물장구를 치며 노는 장소로 인기가 많다.

옆으로는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가족끼리 정겹게 도시락을 먹고 강변을 바라보며 소풍 기분을 낼 수 있다.

야외에서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은 다름아닌 자전거도로다.

수많은 자전거 애호가들이 길게 뻗은 자전거도로 위를 달리며 시원한 레저를 즐긴다.

또한 주변 캠핑장은 날씨가 좋은 봄, 여름, 가을이면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저녁무렵이 되면 강천보와 한강문화관에서 은은한 LED가 어두운 강변에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그윽한 야경은 어두운 시간에 한강문화관 주변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초록빛 빨간빛의 알록달록한 황홀함을 준다.
 

 

 


보 시설 자체도 포인트를 줘 방문객의 시선을 끈다. 강천보 공도교는 황포돛배를 형상화했고 여주보는 물을 다스리는 용의 모양으로 만들었다. 이포보는 학을 형상화해 각기 다른 모습의 보 시설도 여주 3개보를 구경하는 색다른 재미를 준다.

계절별 다양한 행사로 가족愛(애)·화목 키우고 희망 선사하는 종합선물세트

한강문화관 방문객들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시즌별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설에는 설맞이 행사로 연을 날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작성하며 시원하고 경관좋은 강변에서 가족들이 특별하게 새해를 맞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한가위에도 민속체험을 통해 즐거운 명절을 함께 보낼 수 있다.

또한 봄철에는 따뜻한 야외에서 전통음식을 만들고 민속놀이를 즐기며 옛날의 문화를 체험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름에는 더운 날씨에 강변에서 캠핑을 하며 가족들과 화목한 피서를 보낼 수 있고 가을에는 수변음악회가 개최돼 정겨운 음악을 들으며 휴양을 보낼 수 있다.

겨울에는 연말을 맞아 공연 및 음악회를 펼쳐 강변에서 색다른 송년 기분을 낼 수 있다.

또한 케잌 만들기 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케이크를 만들고 배워볼 수 있고 7080 라이브 콘서트로 옛날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이와함께 종이접기 교실, 풍선 만들기 교실 등은 아이와 어른이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다.

매주 어린이를 상대로 물체험 교육을 실시해 재미있는 과학실험을 하고 한강문화관을 견학하며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한강문화관의 많은 볼거리와 주변 지역의 경관, 그리고 방문객을 즐겁게 할 다양한 행사 노력으로 여주 3개보 방문객은 평일에 하루 2천명, 주말에는 하루 7천명에 이른다.

그리고 작년 한해동안 여주 3개보 지역에 178만명이 방문했다.

이는 여주군 전체 인구의 16배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한강문화관은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자리 매김했다.

지역사회, 주민과 함께하는 K-water 한강통합물관리센터

이를 운영하는 K-water 한강통합물관리센터는 그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주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홀몸 어르신을 위해 목욕봉사, 생필품 전달, 봄 나들이 돕기, 밑반찬 배달 등을 시행하고 아동보육시설 청소년의 자아형성과 자립심을 키워주기 위한 행사 진행을 함께 하고 있다.

어린이날 등 특별한 날에는 문화체험을 함께 하고, 청소년들과 자전거를 타며 정서교감을 돕는 등 여러 가지 형태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K-water 한강통합물관리센터 관계자는 “한강문화관에는 꿈과 희망, 행복이 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한강문화관을 방문하기 위해 여주에 올 수 있도록 볼거리, 체험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며 “취약계층 돌봄은 물론, 다문화가정 자녀 초청행사 등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지역사회를 대표하고 사람들과 호흡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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