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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송저수지서 ‘상촌마라톤’ 열어 자부심

동호회 탐방⑬ 수원상촌마라톤클럽
정회원 33명 금곡·호매실동서 체력 다지기
지난달 춘천마라톤에 27명 출전 단합 과시

 

“클럽의 이름을 걸고 첫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마라톤을 사랑하는 사람하는 사람들이 모여 개최한 만큼 벅찬 감동이 요동쳤고 앞으로 이 대회가 끊기지 않도록 똘똘뭉쳐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수원시에 회원간 형님, 동생 등의 호칭이 무색할 정도로 가족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모여 마라톤을 즐기는 클럽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3년 4월 수원시 권선구 금곡·호매실동을 기반으로 창단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수원상촌마라톤클럽(상마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마디로 ‘클럽=정(情)’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상마클은 구호 또한 ‘정 이요’로 웃음 꽃을 훈련 내내 피우고 있다.

현재 33명의 정회원이 활동하는 소규모의 클럽으로 서브 스리 회원은 없지만 현재 조성중에 있는 도시인 만큼, 도시 기반이 완벽하게 갖춰지고 거주 주민들이 늘어나면 클럽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클럽이다.

특히 지난달 27일 춘천에서 열린 춘천마라톤에는 33명 중, 27명이 출전하는 등 단합된 모습도 보여, 주위 클럽으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와함께 상마클은 회원간 친목도모와 회원 가족간의 단합을 위해 매년 11~2월 사이 청계산-우담산-바라산-백운산-광교산을 달리는 5산 종주를 실시해 가을 정취를 느낀다.

클럽 내에서는 강성수(49) 감독이 풀코스 3시간14분23초로 가장 빠른 기록을 갖고 있으며 뒤를 이어 형덕우(49) 코치가 3시간15분으로 뒤를 쫓고 있다.

형 코치는 7년전 직장암 판정으로 수술을 받았음에도 마라톤으로 완전 극복해 내년에는 풀코스에 출전, 서브 스리를 목표로 훈련을 하고 있다.

이밖에 상마클 회원 중 10명이 생활체육육상공인심판증을 땄으며 클럽내 마라톤 활력을 위해 회원 모두가 심판자격증을 딸 계획이다.

류경수 회장은 “최근 마라톤의 인기가 주춤해지고 있는 추세인데, 우리 클럽은 기록도 중요하지만 회원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어울리며 마라톤을 즐길 수 있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이 넘치는 클럽, 웃음이 끊이지 않는 클럽으로 회원들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마클은 지난 5월 왕송저수지에서 클럽의 이름을 내 건 ‘상촌마라톤대회’를 처음 개최하고 저수지 주변을 달려 마라토너를 비롯해 회원, 참석 가족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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