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아시아 시니어 레슬링 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단이 대회 장소인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했다.

이상원 선수단장(경기신문 대표이사 회장)이 이끄는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단은 21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카자흐스탄 국적 항공기 KC910편을 통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출국했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다우레트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아 시니어 레슬링 선수권대회에는 그레코로만형(59·66·71·75·80·85·98·130㎏급)과 자유형(57·61·65·70·74·86·97·125㎏급), 여자자유형(48·53·55·58·60·63·69·75㎏급) 등 3개 종별 24개 체급에 아시아 30여개국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한국 대표팀은 이상원 단장을 필두로 안한봉 그레코로만형 감독, 박장순 자유형 감독, 김은유 여자자유형 코치 등 각 종별 지도자와 임원 및 선수 등 27명의 선수단이 대회에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올해 1월부터 새롭게 변경된 국제레슬링연맹(FILA)의 새 체급이 적용되는 첫 아시아 시니어 선수권대회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이상원 대표팀 단장은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충격과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선수들을 잘 이끌어 좋은 결과를 얻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