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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운동 본격화 여·야 13일동안 진검승부

공식선거운동 돌입… 중도층 표심 변수
수도권 3곳 결과가 여야 선거승패 좌우

경인지역 755명을 포함해 전국 총 3천952명의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6·4 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22일 막이 오르면서 여야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특히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곳이 사실상 이번 지방선거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 격돌이 불가피해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

이번 지방선거는 18대 대선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이자,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띤 분기점으로, 여야 모두 다음달 3일까지 13일의 선거운동 기간 정치적 명운을 건 총력전을 벌인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달 중순 발생한 ‘세월호 참사’가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중도 층의 표심 향배와 투표율이 선거 결과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수많은 고교생들이 숨진 비극적 참사에 따른 ‘트라우마’가 한동안 국민 정서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들과 비슷한 연배를 자녀로 둔 40대 학부모들의 투표 성향과 투표율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이와 함께 앞서 대국민 사과를 한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국민의 이목을 끌 수준의 후임 총리 인선과 개각, 청와대 인적 개편 등을 단행할 경우, 일정 부분 표심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어 잠재적 변수로 꼽힌다.

주요 후보들의 대표 공약 역시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 안전’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여야는 21일 중앙당과 시도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메시지와 공약을 가다듬는 등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캠페인 채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이날 중앙당·시도당 연석회의에서 ‘반성·개혁·진인사대천명’으로 요약되는 대국민 메시지를 내놨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드러났다며 ‘여권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최대 격전지이자 승부처인 경기, 인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대체로 앞서거나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들이 추격하는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도지사(1명), 시장·군수(31명), 도교육감(1명), 도의원(116명) 및 시의원(376명) 등 총 592명을 선출한다. 비례대표의 경우 각각 도의원 12명, 시의원 55명이다.

인천은 광역시장(1명), 군수·구청장(10명), 시교육감(1명), 시의원(31명), 군·구 의원(101명) 등 163명을 뽑는다. 비례대표는 각각 시의원 4명, 군·구의원 15명이다.

/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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