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화려한 연기를 시작한다.
손연재는 19일 오후 10시20분 브라질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10번째로 출전할 예정이다. 개인종합 예선에 참가하는 26명 중 10명 안에 들면 개인종합 결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손연재는 18일 첫 공식 훈련을 소화하며 리우를 홀릴 준비를 마쳤다.
태권도 대표팀 맏언니 오혜리(28·춘천시청)는 67㎏급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오혜리는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성공했지만 올림픽 출전은 처음이다.
절대 강자가 없는 체급에서, 오혜리가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정상에 도전한다.
‘인내와의 싸움’ 50㎞ 경보에는 김현섭(31)과 박칠성(34·이상 삼성전자)이 함께 나선다. 김현섭은 13일 열린 20㎞ 경보에서 무리하지 않고 경기를 치렀다. 17위란 성적에도 아쉬워하지 않았다.
김현섭은 “20㎞에서 안정적으로 10위를 차지하는 것보다 50㎞에서 메달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모험을 택했다.
4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박칠성도 다크호스다. 50㎞가 주 종목인 박칠성도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펼치다 메달 기회가 오면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 이날 전영은(28)과 이정은(22·이상 부천시청), 이다슬(20·경기도청)은 여자 20㎞ 경보에 나선다.
레슬링 남자 자유형 57㎏급 윤준식도 메달에 도전한다. 위태롭게 출발한 한국 레슬링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라도 윤준식의 선전이 절실하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