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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문제로 말다툼 벌이다가… 40대 남성 투신

부인·장모와 이혼 얘기로 실랑이
장모 머리다쳐 쓰러지자 자살

40대 남성이 이혼문제로 부인, 장모와 말다툼을 하다 스스로 몸을 던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0시쯤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A(46)씨는 부인 B(46·여)씨, A씨의 장모 C(73·여)씨와 합의 이혼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다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고, 장모 C씨는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었다.

A씨는 C씨가 쓰러진 직후 아파트 20층에서 몸을 던져 숨졌다.

장모 C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집 안에 있던 망치를 들고 위협하자 C씨가 놀라 쓰러지며 머리를 다쳤을 가능성이 크지만, C씨가 다친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집에 있던 부인 B씨와 다른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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