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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빈틈없는 감시로 시민 수호 앞장선다

 

■ 동두천 CCTV관제센터 안전시책

최근 현대화와 도시화로 각종 범죄들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게 되면서 ‘안전’이 사회적 키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지자체들은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동두천시 역시 안전과 관련된 시책을 벌이고 있는 지자체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동두천시는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익을 담당하는 CCTV의 역할을 극대화해 범죄와 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동두천시가 추진하는 안전관련 시책에 대해 살펴봤다.

13억원 들여 정보통신실·통제실 등 갖춰

다음달까지 24개소 107대 추가 설치 계획

CCTV안전두드림망… 범죄예방환경 조성

개인영상 정보 추적 ‘반출관리시스템’도입

▲시민 안전한 생활환경 위한 CCTV 관제센터 개소

동두천시는 지난 2013년 말 연면적 421㎡ 규모로 사업비 13억 원을 들여 관제실, 상황실, 정보통신실, 어린이 체험존 등의 시설을 갖추고 지역 내 설치된 모든 CCTV를 통합 운영하는 ‘CCTV 관제센터’를 개소했다. 시는 관제센터 개소를 통해 이전까지 용도별로 분산 설치된 CCTV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CCTV 관제센터는 1년 365일 24시간 빈틈없는 감시로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며 재난, 환경, 교통 등의 분야와 연계를 강화하여 시민의 소중한 재산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CCTV 안전두드림망, 찾아가는 CCTV 안전두드림망 교육, 저화질 CCTV 전면 교체, 개인영상정보 반출관리시스템 도입 등 한 단계 더 발전하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동두천시 CCTV 관제센터 개소 후, 범죄 감소

동두천시 CCTV 관제센터가 개소한 후 4년간의 범죄발생 추이를 보면 살인, 강도, 절도, 강간(성추행), 폭력 등 5대 범죄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링요원이 24시간 감시해 현장에서 범죄를 검거하는 데 기여하는 등 CCTV 관제센터가 범죄예방 및 검거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설치한 방범용 CCTV(관내 301개소 1천374대)를 오는 6월까지 24개소 107대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동두천경찰서로부터 선명하지 않은 저화질 CCTV의 경우 범죄검거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CCTV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저화질 CCTV를 고화질 CCTV로 전면 교체하는 계획을 세워 추진중이다.시는 31%를 차지하고 있는 CCTV 중 14%를 올해 안으로 교체하고, 오는 2018년 나머지 17%를 교체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CCTV 안전두드림망을 통한 범죄예방 환경조성

동두천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펼치는 사업은 또 있다.바로 CCTV 안전두드림망 사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최근 범죄패러다임이 사후대응에서 사전예방으로 변화함에 따라 단순 감시기능에서 벗어나 셉테드(CPTED)를 통한 범죄예방환경을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안전두드림망은 CCTV의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 4가지의 주요 기능을 추가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는 전국 최초로 고유관리번호판을 부착했다. 도로에 설치된 CCTV에 이름을 부여해 CCTV의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자체개발 모바일 위치지도를 제작했다. 담당직원이 직접 제작한 CCTV 모바일 위치지도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밤길, 퇴근길에 CCTV 위치가 있는 곳으로 유도해 안전한 귀갓길을 제공한다.세 번째는 시가 All IP방식의 디지털 비상벨을 구축하여 영상과 음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처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원이나 학교 주변 등에서 청소년 비위나 불법행위가 목격되면 CCTV 관제센터 모니터링 요원이 계도방송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관내 우범지역에 CCTV 이미지를 빛으로 형상화할 수 있는 ‘두드림 로고빔’을 제작했다. 벽이나 바닥에 이미지를 표현해 밤길 시야 확보와 범죄 사전 예방 효과는 물론 도시미학적 기능을 제공한다.

 

 

 



▲새 도전 ‘찾아가는 CCTV 안전두드림망 교육’

여기에 시는 담당공무원이 학교, 여성단체 등을 방문해 사회적 약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CCTV 안전두드림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관내 초등학교 4개교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자체 제작한 ‘이동식 CCTV 관제시스템’을 통해 현장에 찾아가 직접 체험하는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시는 이 교육을 통해 CCTV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유관리번호판, 모바일 위치지도, 로고빔 및 비상벨 체험교육을 실시, 아이들(여성 등)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향후에도 학교뿐 아니라 여성단체 등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CCTV 안전두드림망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CCTV 사생활·인권침해·개인영상정보 유출 대비

최근 CCTV는 24시간 동안 거리 곳곳을 비추고 있어 사생활, 인권침해, 개인영상정보 유출에 대한 논란이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인영상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추적하는 개인영상정보 반출관리시스템을 올해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영상파일 자체에 암호화를 적용해 CCTV 영상에 대한 비정상적 접근과 불법복제를 방지하여 영상의 외부 반출 시 정해진 목적과 기간에 대해서만 전용 플레이어를 이용해 열람하고 폐기되도록 하는 보안장치이다. 개인영상정보 반출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불법 반출과 오남용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CCTV 관제센터 개소 이후 범죄를 예방하고 검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동두천은 이제 CCTV 안전두드림망 사업을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패러다임으로 변화를 주고 있으며 범죄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안전도시 동두천 구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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