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찬(평택고)이 제67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오세찬은 30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고등부 +109㎏급 인상에서 145㎏을 들어올려 고승현(제주 남녕고·130㎏)과 노우석(인천체고·127㎏)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세찬은 이어 열린 용상 1차 시기에 174㎏을 성공한 뒤 180㎏과 182㎏을 도전한 2, 3차 시기를 모두 실패해 고승현(184㎏)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합계에서 319㎏을 기록하며 고승현(314㎏)과 노우석(292㎏)을 따돌리고 2관왕에 등극했다. 노우석은 용상에서 165㎏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또 남고부 102㎏급에서는 정용재(인천체고)가 인상에서 125㎏으로 조해찬(충북 영동고·117㎏)과 차재욱(강원 홍천고·116㎏)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 162㎏으로 김근현(부산체고·163㎏)에 이어 2위에 머물렀지만 합계에서 287㎏을 기록해 김근현(278㎏)과 조해찬(265㎏)을 누르고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고부 96㎏급에서는 김헌(경기체고)이 인상에서 122㎏으로 4위에 그친 뒤 용상에서 152㎏을 기록해 3위에 올랐지만 합계에서 274㎏으로 4위에 머물며 동메달 1개를 따는 데 만족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