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능동고등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아 ‘아버지와 함께 하는 진로 설계’라는 이색적인 진로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해 화제다.
이 프로그램은 능동고 재학생 아버지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IT-소프트웨어 교과중점학교인 능동고는 여름방학을 맞아 IT-소프트웨어 분야의 미래사회 인적 자원 창출을 위한 교육 모델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지난 20일부터 오는 8월10일까지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능동고 재학생 아버지들의 재능 기부로 운영되는 이 교육은 지역 사회인 삼성반도체의 기술 마케팅, 교통시스템, 정보보호, 품질관리 분야로 나눠 이뤄지며 모든 프로그램은 각 분야에 종사하는 아버지들의 강의와 실습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휴대폰 무선 충전 모형 제작, 센서보드 실습, 아두이노 코딩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IT-소프트웨어 교과중점학교 운영반을 대상으로 기술공학 기반 탐구·실습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세웅 능동고 교장은 “이번 여름방학 진로특강 프로그램이 과학·기술·정보 분야에 관심 있는 재학생들의 진로계획 구체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능동고등학교는 2019학년도 IT-SW 교과중점학교 외에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0학년도에는 연계형 혁신학교 운영을 신청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