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2021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우리 동네에 필요한 일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제도로, 평소 생활불편사항에서부터 군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를 접수함으로써 지방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한다.
이에 군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키로 하고 군 홈페이지, 이메일, 우편, 방문 등을 통해 전달받기로 했다.
가평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21년 군에서 추진하기로 희망하는 사업 ▲다수의 주민이 혜택받는 생활밀착형 사업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 ▲군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 등을 제안하면 된다.
제안사업에 대해서는 실무부서 의견검토 후 주민참여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거나 행정 절차상 추진이 어려운 사업은 배제된다.
군은 주민들의 참여 독려를 위해 홈페이지, SNS, 서포터즈, 포스터, 유인물,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 사업은 주민 스스로 생활밀착형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까지 편성돼 추진되는 주민 소통의 장”이라며 “주민들이 지역에 주민의식을 갖고 꼭 필요한 사업을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은 수렴된 주민의견의 경우 안건상정 여부와 상관없이 추후 모두 정리하여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가평군은 주민참여예산제도 이해를 도모하고 예산과정 및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의 역할교육 강화를 위해 오는 5월 중 제1회 주민참여예산확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7월 중에는 읍·면 특성에 맞는 사업과 다수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읍·면별 소규모지역개발사업도 선정할 방침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