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6일 운전 예정자와 신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소방펌프차와 35인승 대형 소방차량 운전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방차량 운전교육은 운전능력 향상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및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 8월 용인·안산 운전면허 시험장과 실습 교육 관련 업무협약을 통해 매년 소방차량 운전교육을 실시되는 가운데 지난 5년 간 총 181회에 걸쳐 1천592명의 소방공무원이 운전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지난해 실습교육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5%가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울러 도재난본부는 충북 음성 소재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소방차량 전문운전요원 양성 교육과 소방사다리차 조작능력 향상 교육 등 다양한 소방차량 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최승호 소방교는 “대형면허를 따고 소방공무원에 임용됐지만, 오랜만에 버스 운전석에 앉으니 시동을 꺼뜨리기도 하고 쉽지 않았다”며 “이번 교육이 실전에서 소방차량을 운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차 운전자 교육은 대형차 운전 경험이 부족한 대원의 현장 활동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운전능력을 향상시켜 사고 위험성을 줄이고, 누구나 핵심 소방차량을 조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