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지난 6일 인천항만 건설현장에 4차 산업 최신기술을 이용한 건설현장 ‘외골격 로봇’을 시험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항만 건설공사에 도입 가능한 외골격 로봇을 구상하고 필요공정을 도출해 현대건설 R&D센터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외골격 로봇을 착용한 근로자는 로봇에 장착되어 있는 스프링의 반동을 이용하여 쉽게 앉았다 일어설 수 있고, 지지대가 척추 및 허벅지를 받쳐줘 부상을 예방함으로써 장시간 반복작업을 진행하는 노무자의 피로를 줄여줄 수 있다.
공사는 인천신항 배후단지(1단계 1구역) 조성공사에 시험 도입한 후 아암물류 2단지 조성공사 등 다른 공사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외골격 로봇 도입을 위해 현대건설 R&D센터와 5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준욱 사장은 “근로자들에게 안전한 작업환경 제공 및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외골격 로봇 도입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아이디어로서 의미가 클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적인 안전관리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