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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인천지역 과밀학급 문제 심각…학급당 20명 상한제 둬야

 

 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28일 오후 인천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와 상황에서도 학교는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며 “코로나19의 경험이 원격수업이나 제한등교 등의 미봉책만 반복하는 어리석음으로 남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교조 인천지부 발표에 따르면 인천은 1학기 등교수업 일수가 전국 최하위일 뿐 아니라 학급당 학생 수도 전국에서 많은 편에 속한다. 초등학교 22.7명, 중학교 26.2명, 고등학교 23.2명으로 중학교의 경우 경기(28.7명)와 제주(26.4명)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학급당 학생수가 많다.

 

인천지부는 “옹진, 강화 등 학령 인구가 적은 지역을 제외하면 서구와 연수구 등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전체 평균을 훨씬 웃도는 학급이 수두룩하다”며 인천지역 초·중·고 2000여 개 학급이 학생 수가 20명을 넘어 최소한의 방역 조차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30명을 넘는 학급도 179개나 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는 교육기본법 일부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 개정안은 학급당 적정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규정하는 것이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코로나19로 교원을 감축할 것이 아니라 교육의 공공성 확대와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교원을 증원하고 재정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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