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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은행 사칭 이메일 요주의

"고객정보 해킹됐다"며 비밀번호 등 요구... 고객 피해 우려

"시티은행 사칭 이메일 주의하세요"
최근 고객정보가 해킹당했다며 시티은행을 사칭해 은행 고객들을 상대로 고객정보를 요구하는 영문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이같은 불법 이메일이 시티은행 고객만을 상대로 발송돼 고객정보가 유출된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시티은행을 사칭해 고객정보를 요구하는 영문 이메일이 발송돼 시티은행 본사에 진위 여부를 묻는 고객들의 문의가 30여건에 이르고 고객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고객들에게 발송된 영문 이메일에는 시티은행 현금 카드 번호와 비밀번호 등 자세한 고객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시티은행 고객 박모(40.여.안양시 동안구)씨는 "지난달 중순 '시티은행'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받았다"며 "자세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게 의심스러워 은행측에 물어보니 이메일 발송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메일에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인증까지 기재돼 있으나 이를 클릭하면 IP 주소가 중국으로 연결된다.
이 때문에 시티은행과 경기지방경찰청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이같은 불법 이메일을 주의하라는 경고문을 게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메일이 시티은행 고객만을 상대로 발송돼 고객정보 유출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티은행 고객관리팀 관계자는 "시티은행은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카드번호나 보유잔액 등을 이메일로 확인하지 않는다"며 "자체조사 결과 고객관리 서버의 해킹 사실은 없는 것으로 밝혀져 고객들에게 주의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유동IP인데다 중국에서 발송된 것으로 확인돼 IP 추적에 어려움이 있다"며 "아직 직접적인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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