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달 첫 정주형 영어마을을 안산시에 개원한 가운데 인천시도 '영어마을' 조성에 나섰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학생들의 영어 구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상설 영어체험장인 '영어마을'을 조성키로 하고, 인천시교육청과 조성시기 및 예산 규모 등을 협의하고 있다.
영어마을 조성방안으로 ▲교육청 산하 영종도 교육연수원 활용 ▲공공시설 리모델링해 사용 ▲시 출연 재단법인의 위탁운영 ▲민자유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관련 예산이 내년도에 반영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영어마을을 운영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교육청과 공동으로 2박3일 일정으로 영종도 연수원에서 학기중에 87개 고교 1학년 1천600여명, 방학중엔 20일간 중학교 1학년 80명씩을 대상으로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 겨울방학때도 계속 운영키로 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개원한 경기도 영어마을 안산캠퍼스는 지금까지 4개의 광역자치단체 및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이 다녀가는 등 영어마을의 운영프로그램과 설립과정을 배우기 위한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