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산하 각급 관리공사들이 경영마인드 부족과 무책임한 경영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부실경영'이 심각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환경·교통공사 설립을 추진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5일 인천시 및 시의회에 따르면 인천시가 직접 투자한 지방공사는 현재 인천의료원을 비롯 인천터미널, 인천도시개발공사 등 5개사가 있다. 이들 공사는 이익 창출은 고사하고 매년 적자 누적 등으로 눈덩이처럼 빛만 늘어나는 실정으로 이들 5개 공사의 부채는 현재 6천906억7천900만원에 이르고 있다. 공사별로는 지하철공사가 5천412억8천200만원으로 가장 많고 터미널공사 1천69억3천800만원, 도시개발공사 278억6천800만원, 시설관리공단 18억5천900만원 등이며 지난 한해만도 지하철공사가 585억3천900만원, 의료원이 40억500만원, 도시개발공사가 31억4천7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인천의료원의 경우 지난 2001년 17억2천만원, 2002년 41억6천800만원, 2003년 40억500만원 등으로 적자행진을 거듭해 왔다. 또 지하철공사도 지난 2001년 169억7천800만원, 지난해 585억3천9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이와달리 인천터미널과 시설관리공단만이 지난해
안상수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미자동차부품 시장개척단이 오는 14일까지 미국 및 캐나다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4일 오후 출국했다. 안 시장의 이번 방문은 '자동차부품산업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정부의 지역혁신 특성화시범사업(RIS)으로 선정됨에 따라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메이커와의 협력관계 구축과 관내 기업의 북미시장 수출확대를 위한 것. 또 안 시장은 경제자유구역내에 3천7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인 캔브레슬사의 세쥬도사장을 만나 인천투자를 구체화 시킬 예정이며 캐나다 최대 자동차부품제조회사인 매그나사를 방문, 인천기업체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디트로이트에선 자동차부품 산업관련 미국 최대회사인 쿠퍼 스탠다드 등을 방문, 협력방안을 논의하게된다. 특히 GM 본사를 방문, 릭 와그너(Rick Wagoner)회장과의 직접 면담을 통해 향후 인천과의 협럭 강화 방안을 상세히 논의하는 한편 캐나다, 미국 한인자동차산업협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통해 상호 협력방안 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 시장은 자동차산업관련 북미방문에 앞서 국제자매도시인 앵커리지시를 방문, 지난해 8월 마크 베기쥐(Mark Begih)시장과 합의했던 자매결연기념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 양
인천시가 지난 2002년 4월 납입자본금 9억5천700만원(수권자본금3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인천시 시설관리공단이 주차요금횡령, 인사전횡, 지하상가 입찰비리 등 '비리 온상'으로 지적돼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인천시의회 산업위원회 소속 이성옥(한나라·연수구 제1선거구)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시의회 129차 임시회3차 본회의에서 안상수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시 시설관리공단의 총체적비리에 대해 낱낱이 폭로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의 이날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질의는 지난 6월 9일 열린 제124회 임시회에 이어 계속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시설관리공단 소속 주차관리원 3명은 인천대공원의 출입차량 차단기를 조작하는 방법 등으로 지난 1년7개월동안 모두 1억5천900만원을 힁령했다. 이같은 비리는 대공원 뿐 아니라 시 종합문화예술회관 주차장, 소래포구 주차장, 계산택지 주차장 등에서도 공공연하게 행해졌다. 시는 이들에 대한 징계를 공단측에 요구하면서 지휘 감독책임을 물어 사업부장, 주차관리과장, 주무팀장 등도 징계 대상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공단측은 징계대상인 사업부장 스스로가 인사위원이 돼 무혐의처리한 어처구
지난해 1월부터 운영된 인천시와 시 산하 10개 군·구의 '클린신고센터'에 신고된 금품수수 사례는 49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개 군·구 가운데 계양·부평·서구 등을 제외한 7개 군·구는 신고사례가 단 한차례도 없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3일 시와 산하 기초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1월∼지난 6월 1년 6개월 사이 시와 10개 군·구의 클린센터 11곳에 접수된 금품수수 건수는 모두 49건이다. 이 통계에는 이번 안상수 인천시장의 '굴비상자 2억원' 신고는 제외됐다. 이 가운데 시가 총 42건에 426만1천원이고, 나머지 7건(280만원 정도)은 기초자치단체에 신고된 것이다. 특히 10개 군·구 가운데 계양구 4건, 서구 2건, 부평구 1건 등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군·구는 단 한차례도 없어 클린센터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는 41건 175만원은 제공자에게 반환했고, 나머지 1건 251만1천원은 제공자가 나타나지 않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또 군·구의 1건 100만원을 당사자에게 반환했고 나머지는 역시 공동모금회에 보냈다.
인천시 공무원들이 안상수 시장에게 전달된 '2억원'을 화두로 삼으며 경찰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찰 수사에서 현금 2억원중 일부를 묶은 종이띠가 모 은행 광주시 월산동 지점에서 나온 것으로 드러나 제공자가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때 제공자가 관급사업 수주를 목적으로 돈을 건넨 것으로 나타날 경우 '2억원 사태'가 관과 업체간 유착 비리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찰은 업체가 시장에게 2억원을 제공하려 했다면 관련 실·국장이나 과장, 실무자 등에겐 얼마를 겐넸는지 수사할게 뻔하고, 이때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 사태는 조기 종결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줄줄이 수사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구도심 재생사업, 국제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 사업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할 때 엉뚱한 일로 시정이 표류되는 상황으로 발전될 수도 있다. 아울러 시 공직사회에 대한 이미지 실추는 물론 안 시장 개인에 대한 정치적 손상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우려로 시 일부 공무원들은 "안 시장이 평소 친인척 관리가 엄격하지 않았고, 이번 사건을 허술하게 처리해 사태가 이상한데로 번지는 것 아니냐"며 내켜 하지 않
경기도가 지난달 첫 정주형 영어마을을 안산시에 개원한 가운데 인천시도 '영어마을' 조성에 나섰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학생들의 영어 구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상설 영어체험장인 '영어마을'을 조성키로 하고, 인천시교육청과 조성시기 및 예산 규모 등을 협의하고 있다. 영어마을 조성방안으로 ▲교육청 산하 영종도 교육연수원 활용 ▲공공시설 리모델링해 사용 ▲시 출연 재단법인의 위탁운영 ▲민자유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관련 예산이 내년도에 반영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영어마을을 운영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교육청과 공동으로 2박3일 일정으로 영종도 연수원에서 학기중에 87개 고교 1학년 1천600여명, 방학중엔 20일간 중학교 1학년 80명씩을 대상으로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 겨울방학때도 계속 운영키로 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개원한 경기도 영어마을 안산캠퍼스는 지금까지 4개의 광역자치단체 및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이 다녀가는 등 영어마을의 운영프로그램과 설립과정을 배우기 위한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교육위원회는 1일 제4대 후반기 교육위원회 의장단 선거를 실시해 의장에 김실(63)교육위원을 선출했다. 시교육위는 이날 교육위원 9명이 참가한 가운데 1·2차 투표를 실시했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제11조 제3항에 따라 최고득표를 한 김 위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또 이날 부의장에는 이흥옥(56)위원이 선출됐다. 신임 김 의장은 서울사범대를 졸업하고 인천시교육청중등교직과장을 거쳐 인천고교 교장을 역임했다. 김 부의장은 강화 토박이로 강화고, 강화여고, 강화중운영위원장과 제3대교육위원을 지낸 바 있다. 김 의장은 이날"270만 시민의 바램과 교육에 대한 여망을 집행부가 잘 반영 할 수 있로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을 했다.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인천항 4부두 배후지 14만평이 올해 말까지 준공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되고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다. 인천시는 정부가 지난 2002년 자유무역지역 예비지역으로 지정한 4부두 배후지 14만평을 오는 12월까지 공람공고와 의견청취 등을 거쳐 항만시설 보호구역에서 준공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용도가 변경되면 창고·하역업 등 단순 물류업종만 설립이 가능했으나 일반 제조업체도 들어설 수 있게 된다. 또 내달 말까지 도로 및 울타리 등의 공사를 끝내고 산업자원부에 이 지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미 예비지역 지정 당시 현장 실사를 마쳤기 때문에 정부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국내기업은 물론 외국기업의 진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시 노인학대 예방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달중 지역내 재가노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센터 운영 주체를 모집, 10월 하순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센터는 24시간 노인학대 긴급신고전화 '1389'를 운영하며 학대신고를 받고 현장조사와 응급보호조치, 전문 상담 등을 벌이게 된다. 또 법률적·의료적·사회복지적 지원망 구축 및 확대받는 노인 복지시설 입소 의뢰, 노인확대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등을 펴게 된다.
인천의 구도심 재개발을 추진할 '도시재생 사업단'이 구성되고 관련 조례가 제정되는 등 구도심 재생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중구와 동구, 서구, 남구 등 경제개발자유구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 지역에 대한 재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도시재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 내달 열릴 시의회에 상정해 의결되는 대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 산하에 '도시재생사업추진단'을 설치, 운영토록 하며 추진단은 부이사관을 단장으로 하고, 총괄부와 사업부 등 2개 부서에 6개팀을 두며 인원은 53명 정도로 구성된다. 주요 업무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 및 인천역사 복합역사 건설, 이전 예정인 인천대 부지 개발사업, 숭의운동장 재개발사업 등 구도심 주요 재개발 사업이며 구도심의 교통시설 확충사업도 포함돼 있다. 또 각종 사업시 계획입안 단계에서 주민과 전문가들을 참여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단 산하에 '도시재생 자문팀'을, 시의회에 '도시재생특위'를 각각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