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교통량이 많은 구간에 혼잡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불필요한 차량 운행 억제 및 도로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혼잡통행료를 징수키로 하고 올 연말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 2월까지 부과지역 및 부과시간대, 혼잡통행료 수준, 징수시스템 등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3∼10월까지 위탁운영자 선정 및 징수시스템 설치 등 운영준비를 마치고 11월부터 2006년 말까지 시범운영, 성과를 분석한 뒤 2007년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범운영 구간으로 남동구 무네미길(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 I.C∼인천대공원)과 계양구 계산동 경명로 등 2곳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차량의 평균속도가 시간당 15∼30㎞이고 차로 지체시간이 50초(무신호교차로)∼100초(신호교차로)일 때가 하루 3회 이상 발생할 경우 혼잡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이 규정하고 있다"고 말하고 "서울 남산 1,3호 터널에서 실시한 뒤 교통량은 11.6%가 감소하고, 통행속도는 21.6㎞/h 증가해 혼잡통행료 징수방안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버스 요금이 내달부터 큰 폭으로 오르게 된다. 인천시는 버스운송 업계의 가중되는 자금난을 덜고 버스 요금을 현실화 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요금인상 적정안에 대한 용역 및 물가심의위 심의 등을 거쳐 요금인상안을 확정, 내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내버스 요금 인상안은 성인의 경우 카드는 650원에서 800원으로 23.1%, 현금은 700원에서 900원으로 28.6% 인상될 예정이고, 청소년은 카드 490원에서 640원으로 30.6%, 초등학생은 300원에서 400원으로 33.3% 오를 전망이다. 또 마을(순환)버스도 카드는 성인 450원에서 550원으로, 청소년 350원에서 400원으로, 초등생 200원에서 25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서울 광역버스도 카드는 1천500원에서 2천원으로, 현금은 2천원에서 2천500∼3천원으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심야시간(오전 0∼4시)대는 30%의 할증요금이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와 같이 요금을 통일하면 버스 이용 시민들이 혼동을 겪지 않게 되나, 이번에 서울지역이 너무 올렸다는 지적이 있고, 시민들의 부담을 고려, 물가심의위에서 인상폭을 다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 인천지부 소속 교사 441명은 13일 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 방침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시국 선언문을 통해 "정부가 이라크 전쟁에 참가하는 것은 미국의 패권주의에 기대어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는 것"이라며 "결코 국익이나 동맹이라는 명분으로 정당화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라크 추가파병 방침 철회는 물론, 현재 이라크에 파견돼 있는 국군병력을 빠른 시일내에 전원 복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최근 인터넷과 휴대폰의 급속한 보급으로 성매매가 급증함에 따라 효과적인 성매매방지를 위해 '성매매방지정책협의회'를 구성, 분야별 사업과 종합적인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성매매방지정책협의회'는 시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분야별 차질없는 문제점 등을 보완하기 위해 관련기관 경찰청, 교육청, 시의회, 법조인, 의료인이 참여하는 종합적인 지원체계다. 시는 또 관내 학익동 특정지역을 정리하기 위해 지난 3월 T/F Team 실무 대책반을 구성, 오는 9월 보상협의를 추진중에 있고 연내 도로개설 및 지장물도 철거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구를 주축으로 학익동 특정지역 종사 여성들과의 개별 상담을 실시, 향후 탈 성매매여성들의 보호방안을 구체적으로 설정,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성매매예방을 위한 의식개선 일환으로 성매매 근절 거리 캠패인 및 30만 시민서명운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은 2006년까지 인천지역에 48개 초·중·고교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중기 학교신설 방안'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4개 초등학교를 신설하는 것을 비롯 내년에 17개교(초교 9곳, 중학교 7곳, 고교 1곳), 2006년 27개교(초교 10곳, 중학교 7곳, 고교 9곳, 특수목적고 1곳)가 잇따라 문을 연다. 지역별로는 7개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진행중인 서구에 가장 많은 17개 학교가 들어서며 계양구에는 6곳이 개교한다. 또 삼산택지개발사업으로 교육수요가 증가한 부평지역에 11개 학교, 논현2택지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남동구에 8개 학교가 각각 세워진다. 연수구는 동춘동과 옥련동에 4개 초·중학교가 신설되며,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신도시와 영종도에는 아암고와 특목고인 인천국제고교가 2006년 3월 각각 개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입인구 증가로 교육수요가 늘어난 지역과 원거리통학지역에 학교를 집중 신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학내분규로 당초 계획된 기말고사를 치르지 못한 인천외국어고교가 13∼15일 기말고사를 실시한다. 인천외고는 12일 학부모, 전교조 인천지부, 인천시교육청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간담회에서 여름방학전인 오는 13∼15일과 개학후인 다음달 18∼20일 두 차례에 걸쳐 1학기 기말고사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또 시험기간중 학내 집회를 않기로 하고, 방학중 보충학습은 각 학년별계획에 따라 실시, 장기간 학내분규로 인한 수업손실을 보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업을 거부해온 이 학교 2·3학년 일부 학생들도 이날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갔다. 한편 이 학교 2.3학년 학생들은 "학교 정상화 때까지 시험을 연기해달라"는 일부 학생 및 학부모, 교사들의 반발로 지난 9일 실시키로 한 기말고사를 치르지 못했다.
인천시는 지난 9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참여하는 수도권대기질개선 광역협의회 제3차 실무회의를 갖고 정부에 '대기관리권역' 재조정을 강력 건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난번 서울에서 있은 제2차 실무위원회 건의사항의 방영 여부, 입법 예고중인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시·도 검토의견을 환경부에 건의할 공동 쟁점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3차 실무회의에서는 총 18건이 논의돼 그중 쟁점사항인 배출허용 총량규제대상에 포함되는 '대기관리권역' 조정 문제와 관련,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과 강화군을, 경기도는 평택·파주·동두천·양주·이천시 등 5개시를 '대기관리권역'에서 제외 또는 조정해 주도록 환경부에 강력 건의키로 했다. 특히 총량규제대상 사업자 범위, 배출허용총량 조정, 징수비용교부율 상향, 권한의 위임관계, 저공해자동차 보급관련, 자동차공회전제한 공익광고 홍보 등 수도권대기환경개선특별법 시행령 시행규칙 입법예고안 관련 총 18개 사항에 대해서도 3개 시·도가 공동 건의할 예정이다. 수도권대기질개선광역협의회는 지난 99년에 구성돼 그동안 총 21회 개최됐으나 법령의 제정이나 제도 개선 등을 중앙정부에
인천시는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치어 방류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 수산종묘배양연구소는 이에 따라 오는 21일 옹진군 영흥.자월해역에 우럭 치어(7㎝ 이상) 30만마리를 방류한다. 다음달에는 꽃게 200만마리, 9∼10월에는 넙치 30만마리, 전복 10만마리를 각각 방류할 예정이다. 수산연구소는 이와 함께 대하, 말쥐치, 황복, 전복, 해삼 등 고소득 품종에 대한 양식기술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우량 종묘를 생산할 계획이다. 수산연구소는 지난해 10월 넙치, 우럭, 꽃게, 강성돔, 황복, 전복 등 각종 치어 130만마리를 영흥 창서해역과 강화 황산도어장에, 지난 6일에는 우럭 치어 40만마리를 강화 서도면 바다에 각각 방류했다.
인천시 청소년회관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8월 한달간 건전영화 11편을 무료 상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영화는 청소년회관(남구 숭의동) 2층에서 오후 2시에 상영한다. 상영 일정은 다음과 같다. ▲1일-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2일-이도공간 ▲3일-천사의 아이들 ▲4일-아카시아 ▲5일-거울속으로 ▲6일-폰 부스 ▲7일-바람의 전설 ▲8일-라스트 사무라이 ▲15일-어린 신부 ▲22일-마지막 늑대 ▲29일-아홉살 인생 문의 (032)887-5270∼1
우리나라에서 지기(地氣)가 가장 세고 성냥, 자장면, 쫄면이 탄생한 곳이 어딘지 아십니까… 그 곳이 바로 인천입니다. 인천시는 '개항과 교류의 도시 인천의 뿌리찾기'사업의 일환으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최초·최고 54개 항목을 발굴, 정리했다. 9일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지기가 가장 센 곳은 강화 마니산(摩尼山)·마리산(摩利山), 두악산(頭嶽山)으로도 불리는 마니산은 지기 탐지기의 분당 회전수가 65회로 명당으로 알려진 다른 지역 20∼30회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지기가 가장 세다. 또 마니산을 기준으로 한라산 백록담과 백두산 천지의 거리가 똑 같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성냥이 만들어진 시기는 1886년. 외국인들의 도움으로 인천 금곡동에 성냥공장을 세웠으나 일본인들이 자국에서 성냥을 대량 들여와 문을 닫았다. 그러나 1917년 조선인촌회사(朝鮮燐寸會社)가 설립돼 연간 7만상자의 성냥을 생산했다. 북성동에 위치한 중국 음식점 공화춘(共和春)에서 1905년 중국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서민들을 위해 볶은 춘장에 국수를 비벼 먹도록 개발한 음식이 현재의 자장면이다. 쫄면은 1970년 경서동에 있던 광신제면 창업주가 냉면을 만들다가 우연히 불거져 나온 굵은 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