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10.6℃
  • 맑음강릉 14.7℃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6℃
  • 맑음대구 14.2℃
  • 맑음울산 11.6℃
  • 맑음광주 15.1℃
  • 맑음부산 17.6℃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9.1℃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0.9℃
  • 맑음금산 12.4℃
  • 맑음강진군 14.5℃
  • 맑음경주시 10.4℃
  • 맑음거제 16.4℃
기상청 제공

與 선대위, ‘천막 신고센터’ 설치…“尹 일가 부정부패 접수 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가족의 비리 연루 의혹을 고리로 ‘퍼스트 패밀리’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며 국회 인근에 천막 ‘국민신고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국회 본관 계단 앞에 설치한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 촉구 천막투쟁본부’의 맞불전략인 셈이다.

 

박성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송영길 대표 주재로 열린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1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를 겨냥한 고발사주 태스크포스(TF)를 ‘윤석열 일가 가족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시민 제보를 받기 위한 국민신고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는) 국민 신고센터를 온오프라인으로 만들어 하는 것을 중심으로 얘기했다”며 “국민신고센터를 인터넷으로 만들고, 천막 같은 것 만들어서 국민과 만나 직접 제보도 받고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 촉구 천막투쟁본부 맞은 편에 설치하느냐’는 질문에는 “국회 밖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 여의도 모처가 될 것”이라며 “총무국에서 장소를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 일가 의혹 중 어디에 집중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부분이 거의 수사가 돼 있고 관련자가 구속된 상황, 김건희 씨만 남은 상황이라 거기에 일단 ‘포커스’가 맞춰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영세 의원이 이 사건 수사는 대선 끝나고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며 “이것은 이 문제를 국민의힘에서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반증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에 앞서 특위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가족비리가 수위 한계를 넘어섰다”며 “가족 전체가 일종의 크리미널 패밀리가 아닌가, 이러한 지적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겨냥해 “영부인이 될 대통령 부인 자리는 청와대 부속실 직원과 예산이 배정될 뿐만 아니고 대통령 전용기를 같이 타고 국가를 대표해 외국을 순방하고 외교를 펼치는 중요한 공적 자리”라며 “부인 역시 못잖은 검증의 대상이 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대선 역사상 후보 본인은 물론, 부인과 장모까지 일가족 전체가 부정부패 비리 의혹에 휩싸인 일은 한국 정치사상 최초”라며 “가족 사기단이라는 말이 있는데 조금도 과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김 씨 연루설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정조준하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특위 공동위원장인 김용민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구속됐고, 주가조작 가담자 전원이 구속됐다. 검찰 수사가 김건희를 향하고 있다”며 “모든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사 결과가 신속히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