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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조 1위 차지

쿠웨이트와 조 1위 결정전서 27-26, 1골 차 역전승
결선리그서 우즈벡, 사우디, 카타르와 1조 속해
결선서 2승 이상 거둬야 4강 토너먼트 진출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0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조 1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대회 3일째 A조 조별리그 쿠웨이트와 마지막 경기에서 27-26, 1골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B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 C조 1위 카타르, D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결선리그 1조에 속해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싱가포르와 요르단을 잇따라 제압하며 일찌감치 결선리그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이날 쿠웨이트와 조 1위 결정전에서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끌려갔다.


대표팀은 김진영(스페인 아데마르 레온)의 선제골로 기분좋은 출발을 보이는 듯 했지만 이후 연이은 공격에서 상대 골키퍼의 연속 세이브가 나오는 등 좀처럼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쿠웨이트에 잇따라 실점하며 전반 14분쯤 4-8, 4골 차까지 뒤진 대표팀은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한 뒤 추격에 나섰고 전반 종료 6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신재섭(하남시청)의 연속골이 터지며 11-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대표팀은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전반을 12-11로 마무리 했다.


후반 초반 악착같은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한 대표팀은 하태현, 장동현(SK호크스)의 연속골로 15-1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11분 하태현의 골로 18-16으로 앞서간 대표팀은 상대 볼을 가로챈 뒤 장동현의 속공 성공으로 19-16, 3골 차로 달아났다.


대표팀은 후반 13분 최병문이 또다시 2분간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효율적인 지공과 끈질긴 수비로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경기종료 1분여 전까지 26-25, 1골 차 리드를 이어갔고 종료 37초 전 김진영의 쐐기골이 터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표팀은 결선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22일), 사우디아라비아(24일), 카타르(26일)를 차례로 만나 4강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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