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불법 체류 외국인노동자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는 등 여권을 위조한 구 소련 폭력조직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18일 조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불법 체류외국인노동자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로 소비에트파 미샤(28.우즈베키스탄) 등 14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라필(29.러시아)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소비에트파 미샤 등은 지난 2월28일 새벽 3시50분께 평택시 신장동 소재 외국인 전용업소 D클럽에서 아룬(23.스리랑카)을 마구 때려 170여만원을 빼앗는 등 최근까지 불법 체류외국인 30여명을 상대로 3천442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들로부터 공기총 1정을 비롯 실탄75발, 위조여건 2점 등을 증거로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