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문화유산을 파괴하면서까지 강제토지수용하려는 처사를 욥납못한다"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대표 문정현)가 미군기지 확장지역내에 묻혀 있는 문화재에 대한 발굴조사와 토지강제수용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평택범대위는 "21일 오후 1시 국방부 정문앞에서 정부의 강제 토지수용절차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범대위측은 평택미군기지확장 대상지역 내 대추리에서 청동기 시대 및 삼국시대의 유물로 추정되는 토기 파편 등이 다량 확인됐는데도 정부는 토지 소유주의 문화재 발굴조사 요청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이에 따라 문화재 보호에 뜻을 같이하는 문화유산연대와 함께 발굴조사 요청 자체를 거부하는 국방부의 행태를 규탄하고, 강제 토지수용절차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경기도는 화성시내 7개 택지개발지구 1만744만1천㎡를 옥외광고물 표시제한에 따른 특정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화성시내 동탄.향남.봉담.태안3.청계.동지.향남지구 등은 앞으로 업소당 광고물이 1개로 제한되고 옥상광고물과 창문을 이용한 광고물, 건물기둥을 이용한 세로형 광고물이 금지된다. 또한 건물 정면의 가로형광고물은 글자를 이용한 입체형만 2층 이하에 설치할 수 있다. 이밖에 1. 2층에 위치한 업소는 돌출광고물을 설치할 수 없으며, 종합안내판 등 기둥을 설치하는 간판은 5층 이상 건물에만 설치가 허용된다. 특히 건축 허가 또는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시 광고물 설치계획서와 설계도를 함께 제출해야 하며, 건축물을 분양.임대할때에도 분양.임대계약서에 특정구역 고시내용을 명시해야 한다. 도는 특정구역내에서 광고물 표시규정을 어기는 사업주 등에게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라 고발 및 이행강제금(500만원 이하), 과태료(300만원 이하)를 부과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택지개발 지구에 대해 광고물 규제를 하지 않으면 현재처럼 간판이 부문별하게 난립돼, 보기 흉한 도시로 변하게 된다"며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광고주와 사업주, 주민 모두 노
화성경찰서는 10일 오산 세교택지개발지구 철거민 30명 가운데 대책위원장 김모(40)씨 등 세교지구 주민 7명과 전국철거민연합 회원 19명 전원 등 26명에 대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암과 고혈압으로 입원중인 정모(62.여).김모(39)씨와 부부관계인 김모(343.여), 모자관계인 예모(56.여)씨 등 주민 4명은 불구속 입건키로 했다. 경찰은 "철거민 대부분이 혐의를 부인해 검찰의 지휘에 따라 살인과 화염병 사용 등 처벌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철거민들을 살인 혐의로 구속된 전철연 성모(39.일산 풍동대책위원장)씨와 공범으로 봐 영장을 신청했지만 채증자료 분석결과 용역업체직원이 숨질 당시 시너와 화염병을 던진 철거민이 1∼2명인 점 등을 감안하면 검찰과의 조율을 거쳐 영장 청구 단계에서 일부 혐의가 빠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책위원장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전철연 개입 부분과 관련, 구속된 성씨를 통해 전철연측에 농성을 도와달라고 부탁했지만 대가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또 성씨가 구속된 뒤 전철연 정모(35.서울 상도2동대책위원장)씨가 농성을 주도했고 화염병과
지난 4월16일 오산 세교택지개발지구 철거민들과 충돌과정에서 숨진 경비용역업체직원 이모(26)씨의 사체부검결과 두개골 함몰과 뇌출혈 흔적이 확인된데다 기도 부위에 그을음이 없어 경찰이 주장한 철거민들의 화염병 투척으로 있기 불에 타 숨졌는 지,직접사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았다. 1일 화성경찰서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 이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이씨의 머리 뒷부분에 직경 2.5㎝, 최대 깊이 1㎝ 가량의 함몰이 확인됐으며 뇌안쪽에서는 소량의 뇌출혈도 발견됐다. 그러나 화염병투척에 따른 유독가스 유입을 증명할 기도와 폐의 그을음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과수 관계자는 "머리손상이 심하지 않은데다, 그을음 없이 화염 자체로 사망할 수도 있는 만큼 직접사인이 머리충격인지 화염에 휩싸였기 때문인지는 현재 단정지을 수 없다"며 "정밀검사를 거쳐 2주뒤 최종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오산자치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X-레이 분석결과 이씨의 머리 뒷부분에 함몰 흔적이 확인된 점으로 미뤄 이씨의 직접사인은 화염병 투척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자체조사에서는 다른 용역직원이 던진 소화기에 맞아 쓰러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부검을 요구했었다. 이에
평택 K-55(오산에어베이스) 미군기지 헌병들이 기지앞 업소 업주들부터 금품을 챙기고 업소에 종사하는 외국인 여성들로부터 성상납을 받아 온 혐의가 드러나 미군 특별수사대(OSI)의 수사를 받고 있다. 헌병들은 특정 업소에 대해 미군들의 출입을 금지시키는 오프리미트(OFF LIMIT.미군 전용업소의 경우 사실상 영업정지에 해당) 권한을 내세워 업주들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K-55미군기지와 기지주변업소에 따르면 미군 특별수사대는 이달초 기지 인근 업소를 관리하는 헌병대의 D중위(27)를 금품수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며 같은 헌병대 소속 10여명의 헌병을 교체했다. 이들은 오프리미트를 행사할 것처럼 업주들을 협박, 정기적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군 특별수사대는 성상납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D중위 등은 오후 6시부터 새벽 3시까지 기지주변 150여개 업소를 돌며 미군의 위법행위나 업소의 불법영업 등을 감시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K-55미군기지 주변 업소 관계자는 "기지 사령관이 얼마전 업소 대표들과 만나 D중위의 행위에 대해 유감스럽고 죄스럽다고 말했다"며 "일부 업소가 오프리미트를 겁내 미군 헌병들에게 돈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조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불법 체류 외국인노동자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는 등 여권을 위조한 구 소련 폭력조직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18일 조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불법 체류외국인노동자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로 소비에트파 미샤(28.우즈베키스탄) 등 14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라필(29.러시아)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소비에트파 미샤 등은 지난 2월28일 새벽 3시50분께 평택시 신장동 소재 외국인 전용업소 D클럽에서 아룬(23.스리랑카)을 마구 때려 170여만원을 빼앗는 등 최근까지 불법 체류외국인 30여명을 상대로 3천442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들로부터 공기총 1정을 비롯 실탄75발, 위조여건 2점 등을 증거로 압수했다.
"평택항을 동북아 무역물류의 허브항으로 집중 개발해 평택시가 명실상부한 국제적 항만도시로 거듭나는데 37만 시민과 함께 온 힘을 기울여나가겠습니다" 송명호 평택시장은 재임기간 평택항 개발을 시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해 정부의 일방적 추진에 반대하며 주민 보상대책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우선돼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송 시장과의 일문 일답. -현덕면 안중분뇨축산폐수처리장시설 추진에 주민들의 반대가 거센데 ▲최근 부안사태를 비롯 혐오시설 설치에 대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에 반대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는 근본적인 문제는 계획의 입안단계부터 주민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일을 추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한 것은 법적구속력이 있다. 신임시장에게 부담을 덜 주도록 결정한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피해주민들의 기본적인 입장을 먼저 생각하면서 심도 있게 검토해 풀어 나가도록 하겠다. -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시의 기본입장은 ▲미군기지 이전 문제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국가안보상 중요한 일이다. 더구나 미군기지 이전대상
평택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개월 동안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되고 뜻있는 학습과 현장체험이 병행될 수 있도록 봉사학교를 운영,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각 기수별 1주일 동안 실시된 총 5기 과정에서 9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자원봉사 체험 영상 교육, 관내 학교 자원봉사담당 교사 특강, 우리지역 문화재 탐방 및 주변 환경정화활동, 쓰레기분리수거 요령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요령 등을 교육받았다. 또 폐기물처리시설 현장답사 및 평택시가지역 '쓰레기줄이기 홍보전단 배부'캠페인 활동, 재해대비 영상교육과 응급조치 및 화재예방 소화기사용실습, 등.하교길 교통안전교육,교통질서 홍보물 배부 캠페인, 현대 예절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습했다. 특히 소방서에서 실시하는 재해 대비 영상 교육과 화재진압 소화기 사용 실습은 학생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었으며, 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일환인 분리 배출. 선별 작업 등을 통해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새로운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평택시는 남양호 수질개선을 위해 16일부터 시 관할구역내 남양호 유역을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낚시금지구역은 포승면 홍원교 일원 1.6㎞를 제외한 남양호 전역으로 평택시에서는 그동안 시민 설문조사와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통해 남양호를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지난달 15일부터 8월14일까지 이에 대한 행정예고를 한 바 있다. 남양호는 날로 증가하는 낚시인구로 인해 쓰레기가 대량 발생하는 등 수질오염이 우려돼 왔으며 이에 따라 인근 화성시에서도 올 1월 화성시측 남양호 일부구간을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불법 낚시행위를 단속해왔다. 지정된 낚시금지구역내에서 낚시행위를 하다 적발될 경우에는 관련법에 의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평택시의 한 관계자는 "남양호 수질개선과 주변 환경 보전을 위해 낚시 금지구역을 지정했다"며 "모든 시민들이 동참해 남양호변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하는 등 환경지키기 운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택항 갯벌에 인근 농가의 축산폐수 10여t이 유출돼 갯지렁이 등 해양생물이 떼죽음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평택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평택시 포승면 신원리 평택내항 개발공사장 인근 갯벌 500∼600평에 갯지렁이와 돌게 수천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서평택환경위원회 감시단원이 발견, 제보했다. 갯벌에는 축산폐수가 배수관로를 통해 심한 악취와 함께 2시간 이상 흘러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