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 교통시설의 과다투자와 운용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중간역사에서 배제된 고속철도 평택역 신설 당위성이 다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 남부지역 기업들이 지난해 국내 수출액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경제규모 및 철도이용 수요와 향후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화신도시 건설 등을 감안할 때 사업 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고속철 역사에서 배제된 평택시는 지난 1995년 10월부터 고속철 기착지로 평택역 설치를 건교부와 고속철건설공단측에 경기 남부권 시장, 군수협의회의 공동명의로 건의했다. 그러나 1995년 11월 운용효율 저하 및 연계 교통시설 과다투자, 용지 매수의 어려움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고, 지난해 11월 14일 건교부는 중간역 신설역사 추가 발표시 평택역을 추후 재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결국 제외됐다. 이에 대해 지난해 12월 평택시의회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 국제 평화도시개발 계획을 이유로 고속철 설치를 추후 검토한다는 발표는 미군기지 이전을 시가 수용하면 경부고속철 중간역 설치를 검토한다는 조건부 전제"라며 고속철 관계부처를 논박하고 나섰다. 경기지역 17개 상공회의소로 구성된 경기상공회의소연합회
가출한 중학생 2명이 주택가에 방치돼 있던 폐차에 들어간 뒤 추위를 피하려고 신문지를 태웠다 차량에 불이 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오전 1시10분께 평택시 평택동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엑셀승용차가 불타고 있는 것을 인근 주민 김모(68.여)씨가 발견, 소방서에 신고했다. 김씨는 "방안에 있는데 창밖에서 불빛이 보여 내다보니 승용차에서 불길이 솟고 있어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승용차에 난 불을 곧바로 껐으나 차량안에 있던 주모(14.S중2년.평택시 장당동)군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이모(14.평택시 장당동)군이 중화상을 입어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불이 난 승용차는 인근 주민 박모(40)씨가 폐차하려고 2개월전부터 주차시켜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군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이들이 지난 20일부터 학교에 나가지 않고 가출했으며 승용차에 들어가 추위를 피하려고 신문지에 불을 붙였던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신문지에 붙인 불이 차량 시트에 옮겨붙으면서 갑자기 불길이 거세지자 주군과 이군이 당황해 미처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해 변을
평택시 이충동에 소재한 시립 이충문화체육센터가 수영장 2층으로 통하는 계단의 제설작업을 제때 안해 방학을 맞아 이용률이 늘어나고 있는 주부와 어린이들의 실족 등 안전사고 우려를 낳고 있으나 수수방관 원성을 사고 있다. 13일 문화체육센터 이용객들에 따르면 이곳은 내부로 통하는 입구가 있지만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출입이 편리한 외부 계단을 이용해 평소에도 사고위험에 노출돼 왔다. 또 지난 12일 내린 눈을 치우지 않은데다 허술한 물받이로 인해 지붕의 낙수가 떨어지면서 빙판으로 변해 대형 안전사고 위험에 놓여있지만 대수롭지 않다는 듯 그대로 방치해 이용객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자녀와 함께 수영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눈에 빤히 보이는 안전사고 위험을 방치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시민을 위한 시설이 이런 기본적인 관리도 안하는데 시는 대체 뭘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더욱이 이충문화센터 관리를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시정 요구에 '별로 문제될게 없다'며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 공직사회의 구태의연한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드러냈다.
평택시는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한 전담 부서 신설을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달말께 행정자치부와 국무총리실 산하 주한미군이전대책기획단에 '미군기지대책사업소(가칭)' 신설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증원을 요구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소장을 국장급(4급)으로 하고 3개 계에 10여명의 직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지이전 추진 및 주한미군 주둔시 지역사회에 파급되는 현안해결과 한·미 양국간 마찰 최소화를 위한 행정관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담기구 신설을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기획감사과 기획2팀 직원 3명이 기지이전 업무를 맡고 있다.
"쌍용차와 협력업체,지역경제를 동반몰락시키는 헐값매각을 철회하라" 쌍용자동차 해외 매각을 반대하는 쌍용차노동조합은 9일 채권단이 4자회담 등 노조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매각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또 9일 시작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현장 실사단 저지를 위해 천막농성과 시가행진에 나서는 등 투쟁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쌍용차 노조는 8일과 9일 이틀동안 평택공장에서 구로지부, 창원지부 등 대의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의원대회를 열고 투쟁 방법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노조는 지난 7일 조흥은행 등 채권단과 사측에 제시한 4자회담 제안이 거부되면 오는 27일 총파업 선포식을 갖고 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노조는 이미 지난해 11월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총파업을 가결한 바 있어 파업을 위한 별도 절차는 필요하지 않다. 또 쌍용차 매각을 추진중인 중국 난싱(藍星)그룹의 실사 시작되는 9일부터 평택공장 정문 앞에 천막 2동을 설치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난싱그룸 실사단이 평택공장을 조사차 방문할 경우 정문에서 실력저지할 방침이다. 노조는 오는 14일에는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평택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군용기 운항횟수가 늘어날 경우 1천여가구가 이주대책 지역에 포함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 ㈜경호엔지니어링이 평택시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2∼8월 송탄 K-55 미군기지 인근 마을 9곳의 항공기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신장1동 구장터 주변 3.0㎢의 항공기 소음영향도(WECPNL)가 97.8로 나타나 이주대책 지역에 포함됐다. 현행 항공법은 WECPNL 95 이상의 경우 소음피해 1종구역으로 이주대책지역에 해당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구장터는 50가구 27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또 현재 하루 54∼123회의 운항횟수가 미군기지 이전으로 2배 증가할 경우 구장터를 포함해 신장1동 남산지역과 M아파트 등 인근 4.5㎢ 지역 1천33가구(2천421명)가 1종구역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3배로 늘어날 경우 1종구역 면적이 5.4㎢으로 늘어나 1천134가구(2천709명)가 구역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경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미군기지 이전에 앞서 기지 인근마을을 소음피해 대상지역에 포함하는 법제정이 필요하고 공항 확장시 소음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미군기지 이전
평택시는 지난해 12월 2003년도 4·4분기 아름다운 화장실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추천된 식품접객업소중 신포 우리만두 평택직영점 등 5개업소를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식품접객업소 화장실 가운데 내·외부의 시설이 청결하고 위생용품, 꽃, 액자를 비치하는 등 아름다운 화장실 5곳을 선정, 휘장과 함께 10만원 상당의 화장실 소모품을 지원한다. 이들 화장실은 단순히 청결과 쾌적함을 넘어 편리하고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일부업소에는 음악시설까지 겸비해 카페분위기까지 연출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선정된 '아름다운 화장실'음식점은 총 62개소로 늘어났다. 시는 이달중 관광지, 공원, 유적지, 주유소, 터미널 등에 설치된 화장실 155개소 중 31개소를 모범화장실로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