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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행안위, 구월2지구 동의안 가결…iH “2026년까지 부채 비율 156% 달성”

시의회, iH에 현물매각 및 리츠사업 확대, 부채 5조 수준 관리 주문
검단 넥스트콤플렉스 및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출자도 가결

 

인천도시공사(iH)의 구월2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8개월여 만에 인천시의회 동의를 얻었다.

 

조동암 iH 사장은 시의회의 요구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부채 비율을 156%까지 조정하고, 그 이후에는 150% 미만으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5일 제288회 1차 정례회 제6차 회의를 열고 구월2지구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구월2지구 동의안은 지난해 10월 처음 상정됐으나 iH의 부채 증가 등 우려로 보류돼 8개월간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조 사장은 “지난해 iH의 부채 비율은 198%로 전년 205%보다 내려갔다”며 “올해 5월 기준으로 다시 평가해 2026년까지 부채비율을 156%로 조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 이후에는 150% 미만으로 달성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신동섭(국힘·남동4) 행안위원장은 “iH의 현물출자 매각과 리츠 방식의 사업 확대, 부채 5조 원대 수준 관리 등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수립해달라”고 주문했다.

 

행안위는 iH의 ‘검단 넥스트콤플렉스 복합 개발사업’과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출자 동의안도 원안 가결했다.

 

넥스트콤플렉스는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1조 3185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2025년 개통하는 인천1호선 101역과 연계된다.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는 IBK투자증권 컨소시엄이 검암역세권 지구 안에 주상복합과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인천시에 기부채납하고 상업·업무·주거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iH는 넥스트콤플렉스와 플라시아 사업에 각 9억 원, 7억 7000만 원씩 출자하고, 사업 종료 시점인 2032년과 2029년 말까지 배당금을 합쳐 408억 원, 253억 원을 회수하겠다는 목표다.

 

iH 관계자는 “검단 신도시의 앵커 시설을 성공시키기 위해 공공기관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 최소 금액의 출자를 결정했다”며 “사업 리스크로 문제가 생겨도 출자금 손해로 끝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의결된 영종 공공지원민간임대 리츠(A65BL) 출자 동의안은 현재 3.3㎡당 530만 원으로 측정된 공사비가 최근 건설자재 가격 상승 등 현실과 맞지 않다는 김재동(국힘·미추1) 의원의 의견에 따라 보류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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