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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3’ 고삐 바짝 죄는 여야…공식선거운동 시작

한동훈 11개·이재명 10개 일정 돌며 표심 호소
韓 “이·조 심판” vs 李 “정권 심판” 신경전↑
녹색정의·새로운미래·개혁신당·조국혁신당도 출격
“정권교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모든 힘 바칠 것”

 

총선을 13일 앞둔 28일 기점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며 여야는 고삐를 바짝 조이며 총선 표심 잡기에 나섰다.

 

먼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0시 정각에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땀 흘려 일하시는 생활인들의 현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싶었다”며 “열심히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배추·과일 등 도매시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운동 기간이 지금부터 시작됐다”며 “저희가 일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정치 개혁, 민생 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다. 그 전제로 이·조(이재명·조국) 범죄 세력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가락시장을 시작으로 낮에는 서울 용산·성동·광진·동대문·강북·도봉·노원구 등을, 저녁에는 경기 남양주와 의정부 등 이날만 총 11곳의 선거구를 돌며 선거 활동을 이어간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전 7시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근길 인사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오전 10시 대통령실 인근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열차가 국민 승리라는 최종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한다”며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 정권에 이제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1당이 현실적 목표다. 여유가 없다. 절대로 교만하게 오버하지 않겠다”며 “여러분의 손에 노후와 내일, 자녀의 미래와 운명이 걸려있다고 생각으로 포기 말아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아침 인천 계양역 인사를 시작으로 10여 개의 일정(서울 용산·왕십리·동작, 인천 부평·계양, 세종 등)을 소화하며 자신의 출마 지역구는 물론 자당 후보들의 유세를 돕는다.

 

 

녹색정의당은 0시에 맞춰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의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한 뒤 서울시청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했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입법이 제대로 되지 못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0시 일정으로 영등포 소방서를 방문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 삶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의 노고를 제대로 평가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해야 되는 첫 번째 과제”라며 의미를 뒀다. 

 

새로운미래도 같은 시각 가락시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낙연 새미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교체의 희망을 다시 줄 수 있도록 제 모든 힘을 바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주요정당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출정식을 개최한 반면 조국혁신당은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에서 출정식을 열고 “부산에서 동남풍을 일으켜 전국으로 올라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출정식에서 “부산시민은 부마항쟁을 일으켜서 우리나라 민주화를 추동했고, 부산은 더 이상 보수의 도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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