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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농산물 가격에…생산자물가 4개월 연속 상승

농림수산품 1.3% 상승…4개월째 오름세
배추·양파, 전월 대비 각 36%·18.9% 상승
1년 전보다 사과 135.8%, 양배추 51.6%↑

 

지난달 농림수산물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2.46(2015년=100)이다. 전월(122.21) 대비 0.2% 오른 것으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3월보다는 1.6% 올라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는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모두 올랐고 서비스는 전월과 보합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0.4%), 축산물(2.0%), 수산물(1.6%) 등이 일제히 오르면서 1.3% 상승했다. 농산물은 전월 대비 배추(36%), 양파(18.9%)가 올랐다. 특히 사과는 전년 동월 대비 135.8%, 양배추는 51.6% 상승했다.

 

축산물은 전월 대비 돼지고기(11.9%), 닭고기(1.2%)가 올랐다. 수산물은 전월 대비 김(19.8%)이 오르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냉동오징어(42.4%), 김(42.4%)이 올랐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김의 수출 물량이 크게 늘면서 국내 공급이 줄어들어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 또한 0.3% 상승했다. 나프타(4.6%), 벙커C유(4.0%) 등 석탄 및 석유제품(0.5%), 화학제품(0.6%),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오른 영향이다. 산업용 도시가스(2.6%)의 상승으로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도 0.3% 올랐다.

 

서비스의 경우 운송 서비스(-0.5%) 등이 내렸지만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3%), 금융 및 보험 서비스(0.6%) 등이 오르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최종재(-0.1%)가 내렸지만 원재료(0.8%), 중간재(0.3%)가 오르면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동월비로는 0.6%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출물가지수를 결합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1.1%), 공산품(0.5%), 전력가스 수도 및 폐기물(0.3%)이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1.9% 올랐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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