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목)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이주노동자 최대 고충 “의사소통”…道, 다국어 화학물질 안전교재 제작

영어·베트남어·캄보디아어·네팔어 제작

 

경기도는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이주노동자 사고 예방을 위해 다국어로 안전교육 자료 1000여 권을 제작·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재는 도내 외국인 근로자 현황을 반영해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네팔어로 제작됐다.

 

주요 내용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시 주의사항, 사고 발생 시 응급조치, 개인보호장구 착용방법 등이다.

 

도는 화학사고 예방 컨설팅 사업장과 안전시설 설치개선 지원 사업장 중심으로 배부하고 시군에서도 자체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공유했다.

 

도는 이번 다국어 화학안전 교육자료가 이주노동자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체류 외국인 49만 명 중 72%가 경제활동 중이며 상당수의 이주노동자가 도내 6000여 개의 화학물질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 이주노동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의사소통(24.7%)으로 꼽혔고, 지난 5년간 도내 화학사고 104건 중 67건(64%)이 안전기준 미준수로 발생했다.

 

박대근 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앞으로도 화학안전에 대한 정보제공을 통해 노동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