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들어 청약 시장에 올해 최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첫째 주에만 전국적으로 647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경기 안양시 박달동 ‘호현센트럴아이파크’, 경기 광주시 역동 ‘해링턴스퀘어리버파크’,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탕정자이센트럴시티’ 등에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오티에르포레',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하늘채루시에르',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범어2차아이파크' 등 4곳이 문을 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양시 박달동 신한아파트를 재건축해 ‘호현센트럴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50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5~84㎡, 144가구를 일반공급한다.
이 단지는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이 용이하고, 향후 신안산선(2026년 예정), 월곶판교선(2028년 예정)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주변에는 삼봉초, 박달초, 안양고 등 교육시설과 도서관, 안양천 등 자연환경도 갖췄다.
포스코이앤씨는 성동구 성수동1가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한 ‘오티에르포레’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3개 동, 총 287가구 중 88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며, 전용면적은 39~104㎡다.
서울숲역(수인분당선) 초역세권 단지로, 2호선 뚝섬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한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며, 서울숲·한강·중랑천 등 녹지공간이 가깝다. 성수동 카페거리, 전통시장, 체육센터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특히 단지 인근 삼표레미콘 부지의 도시재생 프로젝트와 성수전략정비구역 개발이 예정돼 있어 향후 주거 가치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건설사들이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서울 도심과 수도권 주요 지역 위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