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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관철 때까지 농성해제 안해"

<속보>지난 16일 화염병을 던져 경비용역업체 직원을 사망케 한 오산시 세교택지개발지구 철거민들이 농성을 풀지않고 나흘째 경찰과 대치중이다.
<본보 4월18.19일자 15면>
이들은 함께 시위중이던 철거민 성모(39)씨의 자수는 별개 사안으로 보고 망루를 재정비하며 경찰 진압에 대비하고 있어 사태의 장기화가 우려된다.
19일 화성경찰서에 따르면 W빌라에서 대치중인 철거민 20여명은 경찰의 자수권유 전화조차 받지 않은 채 경찰병력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철거민들은 빌라 5층 옥상의 망루에 모여 새총 등 시위도구를 챙기며 경찰진압에 따른 대비책을 논의중이다.
철거민들은 단전.단수에도 불구하고 농성중인 빌라내 가구마다 식수 등 생필품이 많아 상당기간 버틸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철거민 대표 김모(41)씨는 "성씨는 불상사의 책임을 지고 자수했을 뿐이며 나머지 시위자들은 요구조건이 관철되기 전까지 빌라에서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보다 2개 중대가 적은 5개 중대 600여명을 농성장 주변에 배치했으며 당장 강제진압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씨를 상대로 정확한 화염병 투척 경위와 시위용품 제작 및 반입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지난 17일 오후 빌라 앞에서 붙잡힌 철거민 곽모(38.여)씨는 화염병 투척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고 보고 불구속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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