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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과 오페라의 만남, 경기아트센터서 신개념 무대 펼친다

웹툰 스토리와 명곡 아리아가 결합한 신개념 융합 콘서트
‘라 보엠’·‘돈 조반니’·‘카르멘’ 등 명곡, 웹툰 스토리와 결합

 

웹툰과 오페라가 만나는 신개념 무대가 경기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19일 오후 5시 소극장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웹툰 오페라 갈라’를 선보인다.

 

오페라의 웅장한 선율과 웹툰의 친근한 스토리텔링이 결합해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웹툰 세대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공연 경험을 예고한다.

 

이번 공연은 고전 오페라의 음악적 가치를 현대적 매체인 웹툰과 접목, 세대 간 문화적 간극을 좁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악가들의 라이브 연주에 웹툰 영상과 자막 해설이 더해져 작품의 맥락과 감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진행은 오페라 연출가 신금호가 맡아 웹툰 캐릭터의 성장 서사와 함께 명곡을 들려주며 몰입감을 높인다.

 

무대에서는 ‘라 보엠’, ‘돈 조반니’, ‘카르멘’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오페라 아리아가 주요 장면과 어우러진다. 시각적 영상과 만화적 연출은 마치 웹툰 속 장면을 보는 듯한 생동감을 더한다.

 

출연진으로는 소프라노 이세진·박예솔,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허영훈, 바리톤 박찬일, 베이스 신금호가 나선다. J 스트링스 챔버가 연주를 맡아 10인 현악 앙상블의 깊이 있는 음색으로 무대를 채운다.

 

 

웹툰은 짧은 호흡과 모바일 친화적 형식으로 21세기 디지털 콘텐츠의 대표 장르로 자리 잡았지만 오페라는 400년 넘는 역사를 이어온 종합예술로 시대마다 변주되며 대중문화에 영감을 주고 있다.

 

이에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공연으로 두 장르의 만남을 통해 고전 예술을 쉽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오페라의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라며 “웹툰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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