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2004년도 지방세 체납액 정리 평가에서 경기도내 우수시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가 매년 31개시·군을 대상으로 평가하고 있는 과년도 지방세 체납액 정리 평가에서 시는 지난해 107억원의 과년도 체납액 중 51%에 해당하는 54억원을 정리하는 실적을 올려 우수시로 선정됐다.
시는 그동안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체납액 징수 독려반을 운영하고 상습적인 고질 체납자에게는 형사고발과 함께 압류 재산을 공매 처분하는 등 강도 높은 체납액 징수대책을 펼쳐왔다.
또한 세무과 전 직원을 특별징수 대책반으로 편성해 근무시간 이후인 밤 10시까지 조별로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를 실시하고 체납자에 대한 관허사업 제한을 통해 체납액의 징수율을 높였다.
시는 앞으로도 체납자에 대해 지속적인 행정제재와 행정처분을 병행 추진하고 고질적인 세금포탈 및 재산 은닉자의 색출과 체납처분을 위해 올 하반기에는 민간전문가들을 영입해 체납액을 정리하는 방안도 마련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불황 등 체납액 납부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가 내는 세금이 시의 안정적인 재정확충과 시 발전의 밑거름이라는 점을 깊이 생각하고 적극 납부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