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4일 보좌진에 대한 갑질과 폭언 논란에 이어 배우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불거진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후보자의) 살해를 언급하는 수준의 폭언이 담긴 녹취와 반복적인 고성·모욕, 사적 심부름과 인권 침해에 대한 일관된 증언은 그 자체로 충격적”이라며 “이 자체로 이 후보자는 공직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통령실은 이번 인선을 두고 ‘통합과 실용을 고려한 인사’라고 설명했다”며 “그러나 통합은 폭언과 갑질을 눈감아 주는 명분이 될 수 없으며, 검증 실패를 합리화하는 구호도 아니다. 이는 통합이 아니라, 대국민사기극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 사안은 더 이상 청문회로 시간을 끌 문제가 아니다. 이 후보자는 논란이 더 커지기 전에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최소한의 책임”이라며 “아울러 이 대통령 역시 이번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지명 철회를 포함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진우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지난 1992년 이 후보자가 28세, 배우자가 30세로 유학 등 해외 체류 중에 서울 성동구 응봉동 상가 5채를 매입한 후 이 후보자는 2009년, 배우자는 2023년 총 13억 4500만 원에 팔아 매입 당시 시세 대비 3.8배의 수익을 거뒀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어 “영종도 투기 수익과 상가 수익을 합쳐 부동산 매매 차익만 30억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전날 이 후보자 배우자가 인천국제공항 개항 1년여 전인 지난 2000년 1월 18일 영종도 일대 땅 6612㎡(약 2000평·공시지가 13억 8800만 원)를 매입해 2006년 12월 28일 한국토지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에 39억 2100만원에 수용됐다고 밝혔다.
그는 “거의 3배에 가까운 투기 차익을 얻은 것”이라며 “경제부처 장관에 부동산 투기꾼을 앉혀서 되겠는가”라고 질타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