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서장 김영준)는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일환으로 교통사고다발지역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하고 적발 위주의 단속에서 벗어나 현장계도 중심의 교통행정을 펼치며 순회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실효를 거두고 있다.
19일 가평서에 따르면 음주운전, 이륜차 위반행위, 중앙선 침범 등 주요 교통사고요인행위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단속을 실시하며 오토바이 헬멧 미착용 등 적발시에는 교통사고 예방차원에서 계도에 중점을 두고 단속하고 있다.
또 교통경찰관들은 가족동반, 지리미숙으로 인한 경미한 위반행위는 현장에서 단속 대신 교통법규 준수 등 질서협조장을 발부함으로써 친절한 교통경찰관상 정립과 함께 친근한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염규용 교통지도계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주 2회이상 관내 노인회관 11개소, 어린이집 12개소를 순회하며 횡단보도 보행방법 등 실질적인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교통안전홍보용 손수건 2천매를 자체 제작해 나눠줘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가평경찰서 관내 교통사망사고는 올 현재까지 4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12건)에 비해 1/3 수준으로 현저히 줄어들었다.
염규용 교통지도계장은 "계도 중심의 단속과 어린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홍보 교육이 교통사망사고줄이기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가평 6개 읍·면으로 순회교육을 확대 실시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