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1 (금)

  • 구름많음동두천 18.6℃
  • 맑음강릉 19.9℃
  • 구름많음서울 18.4℃
  • 구름조금대전 20.9℃
  • 맑음대구 25.4℃
  • 구름조금울산 20.6℃
  • 맑음광주 20.1℃
  • 맑음부산 19.7℃
  • 맑음고창 18.6℃
  • 구름많음제주 19.3℃
  • 흐림강화 17.6℃
  • 구름조금보은 21.0℃
  • 구름조금금산 20.5℃
  • 맑음강진군 21.0℃
  • 맑음경주시 22.7℃
  • 맑음거제 21.1℃
기상청 제공

"내면 감성 고스란히 화폭에 쏟아내"

김선영 초대전 내달 1일부터 가평 취홍예술관

"생명이 움트고 성숙하는 계절, 그동안 쌓아온 열정과 깊은 내면의 감성을 고스란히 화폭에 쏟아냈습니다"
강직하면서도 셈세하고 여린 화풍의 45세 여류화가가 늦깎이 개인전에 이어 초대전을 갖는다.
지난해 서울미술대상전 판화부문, 모란현대미술대전 서양화부문, 한국그림도자 페스티벌전, 녹색미술회화제 초대전 등 다수출품한 경력이 있는 그는 오는 6월1일부터 17일까지 가평군 상면 취홍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이번 초대전에서 김씨는 나비를 주제로 한 목판화 3점, 석판화 2점 드라이포인트 6점, 복합매체 6점 등총 1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씨는 "꽃밭을 넘나들거나 들판을 가로지를 때 나비는 늘 리듬을 타고 유영하며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법이 없다"라며 "자유스럽고 아름다운 나비의 날개짓에서 생명의 환희를 엿볼 수 있다"고 예의 나비 예찬론을 편다.
목표를 향해 가거나 쫒겨갈 때나 그 날개짓은 늘 경쾌한 나비의 유영처럼 자신의 사고도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며 종래의 사실주의적 재현으로부터 조용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김선영씨. 그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간 그리고 세상을 아우르는 감동과 애정의 결과물을 나타내려고 하는 흔적을 역력히 볼 수 있다.
서울 태생인 김선영씨는 16년째 가평을 제2의 고향 삼아 정착하며 평화롭게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김선영씨는 "나비의 이미지를 하나의 기호로서 다룸으로써 한줄의 시를 쓰고,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고 싶다"며 "말을 듣지않아도 사람들은 상대의 표정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시각적 사실 그 자체와 새롭게 창출되는 공간을 통해 메시지를 표현해보겠다"는 당찬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문의 : (031)582-2068, 011-664-2068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