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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학습장 자리매김

안양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안양역사관이 관내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들의 현장학습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안양역사관은 지난해 9월 평촌아트홀에서 개관, 향토사료실, 안양영화사료실, 전통공예실을 갖추고 있으며 유치원과 37개 초·중·고교 4만8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학습체험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향토사료실에는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안양, 불교문화와 문화재, 전통가옥, 마을제와 세시풍속, 안양의 가락과 전설,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만안교와 만안답교놀이를 재현한 모형, 항일애국지사 관련 자료가 소장되어 있으며 비산동 등 지역에서 수습된 도자기편이 전시됐다.
안양영화사료실은 한국영화 변천사와 1957년 석수동에 설립된 동양 최대의 종합영화촬영소인 안양영화촬영소 및 당시의 포스터 등을 볼 수 있으며 1960~1970년대의 대표적인 한국영화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빨간마후라', '벙어리 삼룡이' 등 영화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통공예실에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송복남의 생칠장의 옻칠공예 및 악기장의 북공예을 비롯 방자유기, 짚공예, 닥종이 공예 등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56평 규모의 기획전시실은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어린이, 청소년, 시민들을 을 위한 문화강좌 및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문화교실로 이용되고 있다.
관양동에 거주하는 이정옥(47)씨는 “아이들의 학습을 돕는 우리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했고 즐거운 가족 나들이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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