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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고읍지구, 비산먼지 극심

신도시 조성 사업 등의 땅장사로 고수익을 얻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한국토지공사가 양주시 고읍지구내 토지기반 공사 과정에서 형식적인 살수작업과 건축폐기물 운반차량 등에 대한 관리 소홀로 극심한 비산먼지를 유발,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철거 하청업체들이 인근에 학교가 있는데도 필수적인 방진막도 설치하지 않고 작업을 강행하고 있는데도 시와 토공은 수수방관만 하고 있어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28일 주민들에 따르면 고읍지구 택지개발지구현장에서 철거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J건설(주)과 B건설은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하루 여러대의 포크레인 및 20여대의 덤프트럭을 동원해 삼숭동 마을 앞 왕복2차선(시도 350호선) 도로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시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형식적인 살수작업으로 비산먼지 등에 대한 근원적인 대처를 하지 않고 있어 철거에서 발생되는 각종 오염원이 여과없이 인근 초등학교 및 주택가에 유입돼 극심한 생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철거 현장 인근 D초등학교의 강모 교사는 “각종 중장비 등의 빈번한 왕래로 인해 학생들의 안전사고 우려와 수년간 방치됐던 수용지 건물들의 철거로 그동안 쌓여 있던 각종 먼지와 병원체의 학교내 유입이 염려된다”고 말하고 “상황이 이런데도 토공은 물론 행정당국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토공 관계자는 “고읍지구 철거공사시 구체적인 환경대책이 세워져 있으나 작업이 뒤늦게 시작됐고 시작단계라 미쳐 비산먼지 방진막 등의 설치를 하지 못하고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고읍지구의 철거 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은 한국토지공사가 하게 되어 있고 시는 다만 협의기관에 지나지 않는다”며 “현재 고읍지구에 대한 비산먼지 등의 점검계획은 현재 없으나 민원이 발생된다면 지도점검을 통해 지도개선 명령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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