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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치 박유훈, 한국인 최초 100회 완주

오는 28일 제주도 서귀포 중문 해수욕장 일원에서 벌어지는 2005 제주 국제아이언맨 대회에서 아주 값지고 귀중한 기록 하나가 예약됐다.
지난 87년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창설된뒤 도입 20년이 채 안된 트라이애슬론 불모지인 우리 땅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트라이애슬론 100회 완주자 탄생'이 바로 그것이다.
주인공은 박유훈(38·인천시 코치) 선수로 1991년 8월 25일 첫대회 출전이후 이번 대회에서 15년 만에 100회 완주라는 전인미답 고지에 등극한다.
그는 1991년부터 2000년까지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하며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해 국위를 선양했고 현재는 코치 겸 선수로 뛰고있는 중이다.
1993년 제1회 제주 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1994년 제1회 전국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도 종합 1위에 오르며 한국의 간판 선수로 활약했다.
또 1997년과 1998년 대만 통일배 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는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고 가장 최근인 지난해 제4회 문화관광부장관배 대회에서는 선수 출신이 참가하는 엘리트부에서 3위를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대부분의 엘리트 선수들이 나이 서른이 넘으면 조기 은퇴하는 세태에 비춰볼 때 불혹의 나이가 지척임에도 불구, 철저한 몸관리로 100회 완주의 대기록을 눈앞에 둔 박유훈의 노력은 트라이애슬론 선수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그는 현재 강원도 태백에서 맹훈을 펼치며 '약속의 땅' 제주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를 조용히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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