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서로 돕고 살아요"
오리와 향어가 한 가족처럼 사랑하고 아끼며 살고 있어 화제다. 사진
여주군 가남면 양귀리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최성원씨 43 가 기르고 있는 암컷 집오리와 향어가 화제의 주인공.
집오리는 매일 오후 2~3시께 자기의 먹이를 물어다가 향어들에게 먹이고 있다.
송어회 전문식당을 경영하는 최씨는 지난 해 8월 성남 모란시장에서 오리 1쌍을 사서 식당 앞 양어장에서 600여 마리의 향어와 함께 기르고 있다.
이에 조류학자인 경희대학교 윤무부 교수는 "오리가 향어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모습은 처음 봐 신기하다"며 “동물의 세계에서 서로 다른 종간에 저와 같은 아름다운 모습은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이며 우리 인간들도 저와 같이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며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인들의 청둥오리와 거의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비슷한 외모의 이 집오리는 야생의 청둥오리를 개량해 만든 품종으로 최소한 25품종 이상이 개량되어 사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