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10년간 진통 끝에 합의를 이끌어낸 이천시 광역자원회수시설이 본격 착공된다.
12일 이천시에 따르면 호법면 안평3리 3만4천평에 들어설 광역자원회수시설에 대해 경기도가 산림·농지전용허가를 승인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또 시는 지난달 설계·시공 일괄발주방식으로 공사계약을 체결했으며 2008년 3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천시를 비롯해 인근 광주·하남시와 양평·여주군 등 5개 시·군의 쓰레기를 소각처리 할 광역자원회수시설에는 소각동(지하1층, 지상6층)과 주민편익동, 관리동, 경비동 등 4개건물이 들어선다.
주민편익동에는 실내에 수영·헬스장과 교육·취미교실이 설치되고 실외에 축구장과 테니스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이 조성된다.
사업비 828억원은 국비(50%)와 도비(25%), 이천을 제외한 4개 시·군 공동분담(25%) 방식으로 충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