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등의 명예선양을 위한 ‘수도권 호국용사 묘지’ 기공식이 13일 이천시 설성면 대죽리 노성산 기슭에서 열려 첫 삽을 떴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해찬 국무총리, 손학규 경기도지사, 유승우 이천시장, 이규택 국회의원, 재향군인회 관계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조성되는 이 묘지는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장묘문화 개선을 선도하기 위해 5만기 규모의 야외 납골당 형식으로 노성산 기슭 9만2천여평에 사업비 383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7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묘지에는 기존 국립묘지 안장대상자인 국가유공자와 6.25 및 월남전 참전 유공자 등이 안장된다.
호국용사묘지는 현재 경북 영천과 전북 임실에 조성돼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 10월쯤 경남 산청지역에서 4번째 묘지가 착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