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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10년후 교통대란

물부족 사태도 불보듯... 재건축 등으로 인구급증할듯

과천시가 아파트 재건축, 그린벨트 해제 등 예측 가능한 변수를 무시한 근시안적인 도시기본계획으로 향후 기반시설 미비에 따른 혼란이 우려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시는 2011년 인구목표를 7만8천여명으로 잡고있는 반면 전문가들은 10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대란 및 물 부족 사태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7만여명의 인구를 기록한 과천시는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인구목표를 2011년까지 7만8천명으로 잡고 도시기반시설을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관내엔 국립과학관과 기무사 등이 건립과 아파트 재건축, 취락마을의 그린벨트 해제 등이 변수로 작용, 시의 계획인구를 일찌감치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갈현동 일대 50만평을 대상으로 한 지식정보타운이 기본계획수립과 지구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2006년에 착공될 예정으로 이 사업의 마무리 시점인 2015년이면 인구가 13∼1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다.
이같은 인구증가 추세에 비해 과천시의 도시기반시설 확충 계획은 미비한 실정이어서 관내 도로는 안양, 수원, 안산, 서울 등지의 진입을 위한 통과차량이 하루 13만여대에 달해 현재도 심각한 체증현상을 빚는 등 향후 10년후엔 교통대란이 예견되고 있지만 시는 별다른 대비책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 지난 99년 5만t생산 체제를 갖춘 상수도시설도 서울경마장과 서울대공원, 서울랜드의 관내 급수구역 편입과 인구증가추세를 감안하면 부족사태가 예고되고 있으나 확장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일 3만t을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은 확장 물량이 너무 적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각종 시설건립에 따른 인구증가에 대비, 1만5천t을 증설키로 하고 장소물색에 들어갔으나 지금보다 두배의 인구를 소화하기엔 4만5천t으론 부족할 것이란게 일반적인 견해다.
경기개발연구원 K모 책임연구원은 “시가 수립한 장기발전계획과 경기도광역도시계획안 등을 종합해 보면 과천시 인구가 10년후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져 이에 따른 도시기반시설의 대폭적인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과천/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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