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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잔디 위 축구 꿈나무 '무럭무럭'

가평군 유소년 축구교실

 

골을 넣는 선수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하고 귀여운 세레머니도 잊지 않는다.
축구할때가 제일 신난다는 어린이 선수들은 여름의 더위도 잊은채 푸른잔디위를 누비며 아직은 서툰 발놀림이지만 공을 쫒는 모습이 사뭇 진진하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상춘)은 지난 6월부터 어린이 체육프로그램 일환으로 유소년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7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들이 주말마다 공설운동장에 모여 축구로 하나가 된다.
축구교실에서 박지성 선수를 제일 좋아한다는 김규택(가평초 1년)군은 살을 빼기 위해 축구를 시작했는데 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고 많은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특히 김군은 골을 넣었을 때를 상상하며 집에서 세레머니 연습도 몰래 한다며 즐거워했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은 심약하고 허약체질인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증진 방법으로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축구종목을 선택했다.
가평유소년 축구팀은 지역뿐만 아니라 시흥시 유소년축구팀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가진 바 있다.이광진 혁신기획팀장은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인기로 많은 어린이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학부모 김모(42·가평읍)씨는 “심약하고 나약해 항상 걱정만했었 는데 아이가 축구를 하고 나서 부터는 자심감도 생기고 매사에 능동적으로 행동해 학업에도 더 집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교실은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축구의 기초에서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 어린이들에게 체력증진은 물론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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