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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큰 스승 다산 본 받을래요”

 

“너무 즐거웠어요. 우리 고장 출신인 다산선생님의 훌륭하신 업적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알 수 있었고, 하수처리장 시설을 견학하면서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어요.”
남양주시 지금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원병일)가 관내 어린이들에게 우리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우리고장 현장학습’행사에 지난 18일 참가했던 어린이들의 말이다.
지금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날 행사를 위해 지난해 9월 사업계획안을 수립한 후 올 7월에는 일시와 장소, 참석대상과 예산액 등 세부계획 수립과 토의를 거쳤다. 또 관내 양정초등학교에는 참가할 학생 선정을, 시에는 대형버스 지원을 요청함과 동시에 현장 답사를 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처히 했다. 점심 도시락과 음료수, 과자, 아이스크림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도 기념품으로 나누어 줄 그림물감과 함께 준비를 했다.
소요경비는 위원들이 받은 회의참석 수당에서 일부를 모았다. 단합대회, 수련회 등의 명분으로 계곡 등을 찾은 몇몇 자치위원회와는 너무나 대조적인 활동이었다.
이 행사는 대성공이었다. 참가 어린이들은 불과 39명이었지만 당초 참가희망자가 예상인원보다 월등히 많아 선정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
원병일 위원장은 “우리 고장의 위대하고 자랑스런 문화와 소중한 자원 등을 어린이들이 알고 체험함으로써 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키워주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하게 됐다”며“위원회 의견을 모아 내년에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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