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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향기에 흠뻑 취하고 왔어요

시흥 관내 초등생·학부모 강원도 정선 체험학습

 

“아리~ 아리~ 아리랑의 향기에 취해 천혜의 비경을 보며 한층 성숙했어요.”
지난 21~22일 시흥시 관내 40여명의 초교생과 학부모들은 백두대간의 한자락인 강원도 정선의 때묻지 않은 순후한 인심과 대자연의 넉넉함에 푹 빠졌다가 돌아왔다.
참석한 초교생들은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원시의 땅에서 맘껏 하늘과 바람과 꽃에 취했다”며 아직 흥분을 삭히지 못했으며, 학부모들 역시 “시공을 초월한 매우 뜻깊고 알찬 체험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이 학습의 장은 시흥시 대야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이종섭)가 아이들에게 꿈과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처음 마련했는데 상당한 호응을 얻자 연례 행사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이번 체험에서 단연 학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 것은 구절리에서 아우라지까지 7㎞ 구간의 레일바이크 타기와 천년의 신비를 고이 간직한 화암동굴 견학이었다.
학생들은 또 정선 5일장 민속공예, 영어연극교실, 인성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의 역할과 친구의 역할을 직접 해보면서 느낀점을 서로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했던 학부모 이명숙씨는 “질 높은 프로그램에 놀랐고, 무엇보다 아이의 달라진 생활습관을 볼 수 있어 더욱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대야동 주민자치위원회 김보원 부위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 중심에서 벗어나 ‘우리’라는 공동체 생활을 알고 따뜻한 인성과 바람직한 가치관을 키워 나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에서 구김살 없이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섭기자 kds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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