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민통선지역 안보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파주 장단콩축제 마당이 상설화된다.
파주시는 22억여원을 들여 장단콩축제 장소인 군내면 백연리 민통선지역 통일촌에 전용축제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전용축제장에는 장단콩 전시관을 비롯, 상설체험장, 초가집 등 농촌풍경을 재현한 테마파크가 만들어지고 장단콩 관련 상품 상설 판매장도 설치돼 1년 내내 개장한다.
시는 이를 위해 곧 경기도에 사업비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며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올 상반기 내 구체안을 마련하고 내년말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특히 전용축제장을 임진각∼도라산역∼전용축제장∼도라산전망대∼제3땅굴 등 안보관광코스로 활용, 볼거리가 다소 부족한 안보관광이라는 일부 지적을 보완하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파주 장단콩축제는 1998년부터 매년 10∼11월 전용축제장 예정부지에 지어진 가건물에서 치러져 한해 평균 3만∼4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다. 파주/김도식 기자kds@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