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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문대도 정원확보 비상

경기지역 전문대들이 최악의 등록률을 기록하는 등 정원마저 채우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특히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들 사이에 합격자 연쇄이동이 가속화됨에 따라 등록학생마저 무더기로 등록금을 환급하는 등 상위권 대학으로 빠져나감에 따라 일부 대학은 서울의 도심 지하철역에서 가두 모집을 하는 등 신입생 채우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12일 등록을 마감한 여주대는 정원 2천878명 가운데 40.6%의 저조한 등록률을 기록, 지난해의 50%에 크게 못미쳤다.
여주대는 13일 추가등록과 함께 환불을 시작하면서 20여명이 등록금을 되찾아갔다.
용인 송담대(정원 2천352명)의 경우 지난 12일 1차 등록에서 지난해 등록률 48%보다 무려 18%포인트 떨어진 30%의 사상 최악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게다가 13일 환불을 시작으로 이미 14명이 등록을 취소했으나 2차로 등록하는 학생들은 거으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담대는 오느 28일까지 추가모집을 계속할 계획이지만 역대 처음으로 정원의 90%선을 채운 채로 3월 신학기를 맞을 것으로 우려했다.
수원 동남보건대(정원 2천100명)도 지난 7일 마감에서 48%의 낮은 등록률을 기록한 데 이어 13일까지 155명이 등록금을 환불하는 등 수원과 화성지역 전문대도 정원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여주대 관계자는 "고교 졸업생 총원이 줄어든데다 재수를 택한 학생들이 많고 4년제로 합격한 학생들이 대거 이동해 정원확보에 어려움이 크다"며 "내년에는 정원을 줄이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정남기자 yj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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