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中 동중국해 침몰 괴선박 9월11일께 인양

지난해 말 동중국해의 중국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침몰한 북한 공작선 추정 괴선박이 오는 9월11일께 인양될 것이라고 오기 지카게(扇千景) 일본 국토교통상이 3일 밝혔다.
오기 국토교통상은 이날 내각 회의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태풍 신라쿠가 8일께 인양 지점을 통과하면 9일부터 인양작업에 착수할 것” 이라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방북이 인양 작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도 “태풍이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괴선박의 정체 확인은 9월말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혀 북일 정상 회담을 위해 괴선박의 국적 확인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일본 당국은 지난해 말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교전후 동중국해에 침몰한 괴선박을 북한 공작선으로 추정해왔으나 북한은 이를 전면 부인해왔다.
오기 국토교통상은 또 “괴선박은 11일께 인양된 뒤 일본 서남부 가고시마(鹿兒島)현의 해역으로 견인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공개된 일본 정부의 인양계획안에 따르면 해저 90m 지점에 위치한 괴선박을 인양해 해안으로 끌어올리는데 총 11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괴선박을 가고시마현으로 인양, 견인하는데 3일 정도가 소요되고 안전 점검에 7일, 해안으로 끌어올리는데 하루가 소요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괴선박의 국적 판명 등 정확한 정체 확인은 9월24일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청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에서 괴선박 문제를 의제로 다뤄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나카타니 장관은 “괴선박 문제는 일본의 평화 및 안보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고이즈미 총리가 이를 정상회담에서 다뤄줄 것을 희망한다” 고 말했다.








COVER STORY